또 하나의 신약에 성큼‥노바티스, `MET 억제제` 파란불

EGFR 억제제 진행 후 내성 생긴 환자에도 병용요법 접근‥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 중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02-12 11:55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노바티스가 이번에는 MET 억제제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도전장을 냈다. '캡마티닙(Capmatinib)'을 개발한 인사이트와 제휴한 뒤, FDA로부터 긍정적인 데이터를 인정받아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경쟁자인 머크의 '테포티닙(Tepotinib)'도 캡마티닙과 함께 혁신치료제로 지정됐으나, FDA의 심사를 먼저 받게된  캡마티닙이 이 계열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는 MET 억제제가 주목을 끌었다.
 
MET 돌연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드문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이 돌연변이를 치료할 약은 전무했던 상태.
 
지난해 ASCO에서 공개된 두 약물의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두 후보물질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GEOMETRY mono-1 임상 2상에서 캡마티닙은 치료 경험이 없는 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전체 반응률을 67.9%로 이끌었다, 아울러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전체 반응률은 40.6%로 분석됐다.
 
또한 캡마티닙은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이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11.14개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에서 9.72개월이었다.
 
이에 반해 테포티닙은 VISION 임상으로 종양이 액체생검과 조직생검에 의해 식별되는지에 따라 환자를 구분했는데, 모든 환자의 전체 응답률은 45~50%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액체생검에서 50.0%, 조직생검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45.1%로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의 경우 액체생검에서 각각 12.4개월, 조직생검에서는 각각 15.7개월이 도출됐다.
 
두 치료제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금껏 도출된 데이터 상으로는 1차 치료제로서 캡마티닙의 ORR은 68%로 테포티닙(59%)보다 높게 나왔으나 2차 치료제로서는 41%로 테포티닙(45%)을 소폭 하회했다.
 
1차 치료제에서는 캡마티닙의 효능이 우위로 나타났으나 4등급 이상의 부작용 발생률과 치료중단 환자 발생의 비율은 각각 4.5%와 11.4%로 테포티닙(0%, 4.6%)보다 약간 높았다.
 
한편, 두 약물 모두 EGFR 억제제 치료 후 진행된 내성 환자 중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접근 중이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계열 약물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 3년이 지난 현재 타그리소를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에서 내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는 종양에서 cMET유전자가 과발현하기 때문임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은 앞다퉈 cMET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캡마티닙과 이레사 병용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머크는 테포티닙으로 Insight 2 임상에서 타그리소와 병용을 시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Chi-Med가 좀 더 앞서 있다. 사볼리티닙(savolitinib)은 지난해 Tatton 임상을 발표한 바 있다.
 
첫번째 환자군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 또는 로슈의 타쎄바와 같은 1세대 또는 2세대 TKI 억제제로 치료받다가 내성이 생긴 환자, 그리고 T790M 변이에 대해 음성인 환자가 등록됐다.
 
첫 번째 코호트 연구에서 타그리소와 사볼리티닙의 조합은 46명의 환자에게서 52%의 반응률을 생성했다. 그 반응은 7.1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두번째 환자군은 타그리소와 같은 3세대 TKI을 사용해 내성을 가진 환자로 이뤄졌고, 해당 콤비는 48명에게서 반응률 28%를 이끌었다. 중간반응은 9.7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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