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4분기 실적 부진에도 2020년 기대감은 여전

헌터라제 등 모멘텀 부각 기대…4가백신 NIP 적용 등도 이점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0-02-13 11:48
GC녹십자가 지난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그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헌터라제 등을 비롯 2020년에도 녹십자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12일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018년 1조3349억 원 대비 2.6% 증가한 1조3697억 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 감소한 403억 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에 GC녹십자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증권가 역시 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해 4분기 인센티브와 소비자헬스케어 사업부 관련 마케팅 비용 및 광고비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실적 보고 이후 증권가 보고서 등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2020년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과 함께 4가 독감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적용과 헌터라제의 중국 허가 획득 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증권에서는 "2020년도 마케팅, R&D 비용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백신 매출 정상화, 혈액제제 믹스 등을 통한 실적 개선으로 주가 리레이팅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역시 2020년 매출액은 1조 5,127억원(YoY +10%) 영업이익 682억원(YoY +68%)의 양호한 실적이 전망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헬스케어(CHC) 사업부가 품목 증가 및 활발한 마케팅 영향으로 1,769억원(+5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와함께 해외사업부 성장과 고마진의 수두백신 수출 회복 등으로 수익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특히 헌터라제 등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중국 허가 획득이 예상되며, 4Q20 면역글로불린 IVIG 10% 미국 허가 신청 등도 전망된다"며 "세계 최초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가 1Q20 일본 허가 신청된다면, 연말 일본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헌터라제는 이미 임상이 종료되어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헌터라제 중국 허가 일정에는 아직까지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4가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 등으로 녹십자에 대한 기대가 이미 실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4가 독감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적용된다"며 "무료접종 연령대 확대와 4가 독감백신 적용으로 정부의 입찰물량이 증가하면, 입찰규모가 가장 큰 녹십자가 가장 큰 수혜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분기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어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가 상반기 중에서는 시판허가를 획득, 4분기 헌터라제가 중국시장에서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말에는 10% IVIG의 BLA 신청서 제출이 예정되어 있는 바, 비록 4분기 충격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나 GC녹십자의 최대 불확실성은 해소,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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