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의사단체 나서 의료기관 공급안 마련

온라인 의사장터 통해 저렴한 가격 구입…매주 5만개씩 공급 예정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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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부터 매점매석에 따른 가격폭등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와 손세정제조차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나서 직접 구매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19일 "마스크 가격 폭등과 품귀로 의료인들에게 공급해야 할 마스크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인지하고 다각도로 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공급해줄 업체를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최근 마스크 제조·판매 모업체와 협약을 통해 KF94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등장 이후, 우리나라도 비상에 빠졌다.

이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고 사람들이 밀집한 곳이 상대적으로 높아 마스크 쓰기를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제작된 마스크는 들어오는 비말까지 걸러주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지금처럼 환자 접촉 위험이 높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공급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1월말 설날 전후로 약국, 마트 등에서는 마스크가 동이 나버렸다.

급기야는 2월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 비싸게 파는 매점매석이 이뤄져 마스크 411만개 매점매석한 업체가 적발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진이 쓸 마스크 조차 부족하게 된 것.

이에 2월 초 정부는 개원가 등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마스크 등의 공급을 위해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현장은 아우성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18일 "의사들은 단지 보호마스크 한 장의 얄팍한 방어막만 믿은 채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 마스크조차도 구하기 어렵다니 참으로 기막힌 상황이다"고 논평했다.

아울러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도 "치과 병·의원에 시중에 마스크 품절 사태가 빚어져, 의료인들이 기본 진료용품인 마스크 및 글로브, 기본소독약품인 알코올 등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매일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의사 등 의료진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해야 하지만, 도·소매점은 물론 편의점에서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의협은 이런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의료인들은 그 누구보다 먼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의협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이제, 각 의료기관에서는 사재기 등으로 폭등한 마스크 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 구매는 의사장터를 통해 매주 5만개씩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지만 내부 사정에 따라 수량변동이 있을 수 있다. 단, 물량이 한정되어 1인당 2박스(1박스:50개)까지 구매제한이 있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의사장터(http://www.mdmore.com)는 기존 의료소모품 구매에 따른 의사회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과 동시에 거래에 따른 포인트 혜택을 회원에게 환원해주기 위해 구축한 온라인 의료소모품 쇼핑몰로 2008년 처음 오픈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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