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아청소년 감염 낮아 "과도한 불안 자제하라"

코로나19 환자들 중 0-9세는 0.9%, 10-19세는 1.2% 차지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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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에서 첫 소아청소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 불안이 커지자 소아관련 학회가 진화에 나섰다.

중국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들 중 0-9세는 0.9%, 10-19세는 1.2%를 차지해 소아청소년 감염의 비율이 크게 높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이하 소아관련 학회)는 20일 '소아청소년 코로나-19의 국내외 현황과 예방수칙'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아관련 학회는 "매년 계절적으로 유행하는 다른 병원체들에 의한 감기와 폐렴이 소아청소년에서 유행하고 있으므로, 현 상황에서 소아청소년들이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다면 평소에 유행하는 병원체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더 크며, 코로나19에 의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학계와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에 대해 국내외 상황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환자 발생 시 면밀하고 집중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 의사 및 전문가들이 움직이고 있기에 의료진의 판단을 믿고 의료진의 결정에 함께 하시며 대응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1세 소아에서 코로나19가 확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진단된 11세 한국인 소아는 확진자의 가족으로 집에서 자가격리보호를 받던 중에 가벼운 감기증상과 미열이 발생하여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되었다.

현재 이 소아는 국가격리병상에서 안전하게 입원 중으로 양호한 상태에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감염전문의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소아관련 학회는 "현재까지는 과도한 불안을 자제하시고 국내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기침예절,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의 방문을 최소화하는 등 일반적인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의학계에서는 소아청소년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을 예측하고 추이를 살피고 있었다.

그 동안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해서 말레이시아, 독일,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베트남 등에서 적은 수의 소아청소년에서의 발생이 보고되었지만, 전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에서의 코로나-19 발생빈도는 성인에 비해 낮다.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분석한 중국의 한 논문에서는 2020년 2월 11일까지 중국에서 확진된 4만400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들 중 0-9세는 0.9%, 10-19세는 1.2%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임상경과가 알려진 환자 중 폐렴 발생자와 중증 환자의 비율도 성인에 비해 의미있게 적었고, 해당 논문에서 0-9세 소아의 사망은 없었다.

소아관련 학회는 "코로나-19는 신종감염병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자료가 모일 때까지 밝혀져야 할 것이 많은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소아청소년연령에서의 발생률이 성인에 비해 더 낮았다는 점과,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임상양상이 심하지 않고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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