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에 의협은 정치 편향"…의사들 불만 토로

의협 "비선 전문가가 방역실패 단초제공 교체 요구"
이재갑 교수 "전문가 의견이 '비선자문' 정치적 프레임으로 비하"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3-06 11:4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된 가운데 의사단체가 나서 중국인 입국 제한 등 연일 전문가적 견지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이 특정정당과 함께 궤를 하면서, 너무나도 정치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의료계 내부에서 제기됐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사협회 집행부들의 아집이 선을 넘었습니다'라는 청원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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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마산의료원 외과 과장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의협 회장과 일부 집행부들의 아집이 선을 넘었다"며 "빨갱이가 아니라 더한 거라도 필요하다면 힘을 모을 때에, 멀쩡한 전문의들을 빨갱이로 몰아 그 전문성을 발휘할 국가 자문에서까지 배제하는 걸 보며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의협의 현 집행부, 당신들의 지금 작태는 모든 의사 회원들의 품위를 심각히 손상하고 있으니 당장 모든 발언과 회무를 중단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의사로서의 본분에부터 충실해 달라. 이후 의협이 정상화되면 꼭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협 회장 선거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언급했다.

청원인은 "의사 회원 모두 적극 회비를 납부해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 12만이 넘는 의사회원 중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는 4만 2,721명뿐이며, 그 중 고작 6400여 표에 의해 의협회장이 당선되는 실정이다. 그러니 몇몇 세력에게 의사 회원 전체가 휘둘리는 꼴이다.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통치를 받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참에 우리의 전문성과 직업적 자긍심을 제대로 대변할 정상적인 집행부를 꾸리는데 모두 함께 나서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일 하루 만인 6일 11시 기준으로 4만 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여러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의 강경한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어 6일에도 SNS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세 가지 전략'으로 ▲감염된 환자의 조기 진단, 조기 격리, 치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 만들기 ▲해외 감염원 유입 차단 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금, 크게 상실해 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불신 속에서 이 국가적 위기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불신과 의심 속에서 공동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정부, 국민, 의료계가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 속에서 이 막대한 도전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함께 협력, 협동, 협업하는 우리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런 의학적 견지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큰 이견이 없는 상황.

그러나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자문을 해오던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인사들에 대해 의협이 사실상 "비선자문"이라고 규정하면서 해체되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감염 관련 학회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운영하다가 확진자가 늘어나자 이를 통합해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구성했다.

이후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사안과 관련해 의협과 이들 자문단의 의견이 엇갈렸으며 검체채취 의료진에 대해 보호구 사용 여부와 2월 초 코로나19 확산 양산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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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통령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오판하게 자문한 비선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이 지난 한 달간 정부 방역 실패의 단초를 제공한 인사들이다. 전문가 자문그룹의 전격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어 " 이들이 지난 한 달간, 방역을 인권의 관점에서 해야 한다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이 필요 없다고 말하고,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함으로써 엄청난 피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3일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로 구성된 범대위는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특히 범대위에 참여했으며, 의협 비상대책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한림의대 이재갑 교수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이 비선자문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으로 비하되었다"며 "비선자문은 이제 물러나겠다"고 착찹한 마음을 드러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했지만, 의사단체가 '비선자문'이라고 규정한 것에 실망감을 느낀 것이다.

일반 의사 회원들도 의협 집행부의 활동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인천 소재 대학병원 A의사는 "언론을 보면 의학적인 견지의 모든 목소리가 의협의 이름으로 나가고 있다. 이런 점은 국민으로서 혼선은 없겠지만, 일선 의료현장과 괴리가 있는 의견도 있는 경우도 있다"며 "또한 특정 정당과 연계해 목소리를 많이 내던데, 최 회장의 정치적 성향이 잘 알려진 만큼 순수한 의견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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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짱
    의협이 정치편향이라고 정치프레임 또 씌우네요. 중국인 입국금지가 왜 정치편향입니까? 우한폐렴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처음부터 중국인 입국금지했으면 이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겁니다. 비선자문이라 규정당해 해체 당한것이 기분 나쁘신거 같은데 대부분 국민들은 중국인 입금금지 안 한것에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2020-03-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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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시카
    신천지에분노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도 싸그리잡아서 섬에 몰아넣고 돌아다니지못하게해야하는데 이제라도 늦지않았습니다
    2020-03-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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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왕이다
    야이 기자 00아 너가 정치적 성향으로 기사를 쓰고 있잖아 욕 나온다 정말..어째든 작금의 현실을 봐라 ...뭐가 어떻게 되었니 102국가에서 협오의 대상이 된 이 나라...온 국민들은 온갖 심리적인 상처로 괴롭고 ....너가 정치적인 기사를 쓰고 있잖아 사이비 기자
    2020-03-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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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기사잘썼구만 기자한테 난리?
    2020-03-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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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의사로서 의협이 이렇게 부끄러운 적은 처음입니다. 그만 물러나는게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있는 회원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2020-03-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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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다
    맞습니다. 의협 정치프레임 씌우기가 아니라 원래부터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의협 회장 때문에 전문가적 견지가 정부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거 잖아요. 그리고 비선이라니 그런 판단과 주장 자체가 문제입니다.
    2020-03-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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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의사
    의협이 회장 개인의 단체도 아니고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협과 같은 판단을 했지 무슨 소리입니까? 저 청원이야말로 인의협에서 올렸더만.
    2020-03-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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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협 회장은 대놓고 야당 대표와 함께 간담회 하면서 코로나 관련 정책 발표를 하는데 정치 편향이 아니라는 사람들은 뭐지?
    2020-03-09 11:07
    답글  |  수정  |  삭제
  • ???
    정부에서 자기들 맘에 안드는 의견은 개무시하니까 그렇게라도 해야지
    2020-03-09 17:48
    답글  |  수정  |  삭제
  • 그래서
    이어 6일에도 sns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세 가지 전략'으로 ▲감염된 환자의 조기 진단, 조기 격리, 치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 만들기 ▲해외 감염원 유입 차단 등을 강조했다.

    그래서 여기서 틀린 말 있음?? 옳은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와 대깨문들이야말로 정치 때문에 방역 망친 주범들이지
    2020-03-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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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트럼프가 유럽 입국 제한 한다고 말하자 주가 10% 나 빠졌다. 이런것도 모르고 대깨문 거리는 너같은 일베충들이 나라를 해치는 주범이지
    2020-03-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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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은이기주의
    의협 회장 정치성향이야 유명하고, 시기상 그 정당과 편먹고 연일 언론에 오히려 불안만 자극하는데 이게 공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의사협회인가? 의사들 권익을 위해 싸우라고 법적 협회를 만들어 줬더니 정치를 하네
    2020-03-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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