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틱스CR서방정' 특허 2심 "방출 제어 기전 서로 달라"

유나이티드 서방정 기술 발목…방법 변경 시 효과 예측 어려워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3-11 11:37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레보틱스CR서방정(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의 특허에 도전한 제약사가 2심까지 성공한 데에는 서방정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법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콜마파마와 한국콜마, 한국프라임제약, 삼천당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아주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신일제약, 현대약품, 삼진제약을 상대로 청구한 레보틱스CR서방정 특허소송 2심의 판결문을 공개했다.
 
12개 제약사는 지난 2018년 8월 레보틱스CR서방정의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2032년 4월 17일 만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5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다.
 
이에 유나이티드제약은 2심을 청구했지만 올해 1월 특허법원 역시 12개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던 것이다.
 
공개된 판례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12개 제약사의 서방화 기술이 레보틱스CR서방정에 사용된 기술과 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레보틱스CR서방정의 특허 제1항은 서방층의 방출제어용 고분자는 점도가 10만cps인 50.0mg의 HMPC인데 비해 이에 대응되는 12개 제약사의 확인대상발명의 서방화제는 '콜리돈SR'이고, 특허 제1항 발명의 서방층 결합제는 PVP인 반면 확인대상 발명의 결합제는 HPC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특허법원은 "PMC는 점도와 입자의 크기의 조절을 통해 약물의 방출이 제어되고, 콜리돈SR은 전체 함량의 크기의 조절을 통해서 그 서방화 효과가 조절되는 것으로, 방출이 제어되는 구체적인 기전이 서로 다르다"면서 "따라서 제1항 발명의 특수한 과제 해결원리와 확인대상발명의 해결 원리는 서로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상의 기술자라고 하더라도 '50mg의 점도 10만cps의 HMPC'를 '51mg의 콜리돈SR'로 치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효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면서 "결국 확인대상발명은 제1항 발명의 '점도 10만cps의 HPMC'와 균등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제1항 발명의 권리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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