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신종플루 이후 11년만

현재 114개국에서 11만 8,000 건이 넘는 사례보고 4,291명 사망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3-12 09:31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 대유행의 양상으로 바뀌었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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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 11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으로 특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이어 "우리는 과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행하는 대유행을 본 적이 없다. 이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최초의 유행성 질병이다"고 선언했다.

감염병 대유행 즉 일명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누는데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하는 것.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2009년 6월 신종플루 사태 당시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 이것을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역 감염이 벌어지는 나라에서조차 코로나19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집단 감염이나 지역 전염이 벌어진 많은 국가들의 대처를 앞에 놓인 도전은 그들이 (이런 나라들이 한 대처와) 같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할 의지가 있느냐다"라고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 주 동안 중국 이외의 코로나19 사례가 13배 증가했으며 영향을받는 국가의 수는 3 배가되었다. 현재 114 개국에서 11만 8,000 건이 넘는 환자가 있으며 4,291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가별로 보면현재 114개 국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이제 전염병이 크게 감소하는 단계이다. 아울러 81개국이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57 개국에서 10건 이하의 감염자를 보고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여러 국가에서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통제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현재 대규모 군집 또는 지역 사회 전파를 다루는 많은 국가들이 직면 한 과제는 그들이 똑같이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 국가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먼저 준비해야 하며, 감지, 보호 및 치료에 집중하며, 국가간 이동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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