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상장제약사, 지난해 매출 19.8조 달성‥ 6.5% 성장

4년 연속 한자릿수 저성장…영업이익 4.8%, 당기순이익 6.9% 증가
셀트리온·종근당, `매출 1조 시대` 첫 진입‥1조 클럽 7개사로 늘어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20-03-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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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9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① 영업실적

 

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은 4년 연속 한자릿수 성장 속에 수익성은 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등 힘겨운 실적으로 이어졌다.
 

메디파나뉴스가 72개 상장제약기업(일부 바이오기업 포함)들의 연결기준 2019년도 실적(일부 잠정실적)을 종합한 결과, 매출은 평균 6.5% 성장한 19조 8,14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조 4,503억원을 올려 전기에 비교해 4.8%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6.9% 늘어난 1조 417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도에 영업이익 16.5%, 당기순이익 21.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양호한 실적이다.

 

기업별 매출을 보면 유한양행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유한은 지난해 2.5% 역성장한 1조 4,803억원의 매출로 감소했으나 2위 기업과 1,100억 격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GC녹십자가 2.6% 성장한 1조 3,697억(잠정 실적), 광동제약이 4.9% 늘어난 1조 2,382억을 올렸다.

 

국내 대표적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전기에 9,820억 매출에서 지난해 14.9% 성장한 1조 1,284억원(잠정 실적)의 매출로 첫 1조 매출 시대를 열었다. 이어 한미약품이 9.6% 성장한 1조 1,136억원을 올려 5위에 랭크됐다.

 

대웅제약이 7.9% 성장한 1조 1,134억원으로 한미약품 2억원 가량의 격차로 6위에, 2018년에 9,557억원의 매출을 올린 종근당이 지난해 12.9% 성장하면서 1조 793억 매출로 첫 1조 매출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 1조 매출클럽 기업은 7개사로 늘어나가 됐다.

 

2017년 지주사 전환으로 새로운 사업회사로 출범한 제일약품이 7.1% 성장한 6,714억원(잠정 실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아에스티가 7.9% 성장한 6,123억 매출(잠정 실적)을 올리는 등 6천억 매출시대로 들어섰고, 보령제약이 전기에 4,604억에서 지난해 13.9% 성장한 5,242억 매출로 `빅1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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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동국제약, 한독, 휴온스, 일양약품, 대원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 경보제약, 신풍제약, 삼천당제약, 경동제약, 셀트리온제약, JW생명과학, 대한약품, 부광약품, 하나제약 순으로 30위권 기업이 정해졌다.

 

특히 지난해 동국제약을 비롯해 휴온스, 대원제약,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 부문은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3,780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미약품 1,038억, 종근당 745억, 동국제약 685억, 동아에스티 565억, 휴온스 483억, 대웅제약 446억, 삼진제약 441억, 광동제약 418억, GC녹십자 402억, 보령제약 390억, 대원제약 351억, 유나이티드제약 344억, 대한약품 336억, 하나제약 335억, 일양약품 325억, JW생명과학 297억, 한독 274억, 환인제약 261억, 삼천당제약 252억 순이다. 

 

집계 대상 72개사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5개사, 줄어든 기업이 20개사로 나타난 가운데 영진약품, 삼일제약, 테라젠이텍스, CTC바이오, 서울제약, 메디포럼제약(전 씨트리) 등 6개사는 전기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진양제약, 조아제약, 일성신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명문제약 등 7개사는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그외 에이프로젠제약, 삼성제약, 동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에스티팜 등은 전기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에 따라서는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해 신약개발에 적지 않은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의 최근 9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09년 41개 상장사 평균 14.7%, 비상장사와 다국적제약사를 포함한 135개사가 평균 13.1% 성장했던 것을 정점으로, 2010년(51개 상장사 기준) 8.7%, 2011년(53개 상장사) 0.2%, 비상장사와 다국적사 포함 158개사 3.2% 성장하는데 그쳤다.
 
2012년에도 역시 51개 상장사 기준 1.2%, 비상장사와 외자사를 포함한 159개사가 0.9%로 최저점을 보인 이후 2013년(52개 상장사) 6.4%, 비상장-외자 포함(163개사) 5%, 2014년에는 55개 상장사 7.4%, 비상장사와 다국적사를 포함한 182개사가 5.4% 성장했다.

 

또한 2015년에는 71개 상장사가 매출 13.4% 성장에 영업이익은 34.4%, 순이익은 77.6% 급증하는 호황(?)을 보였고, 2016년도 실적(71개 상장사)에서는 매출 6.9% 성장에 영업이익은 7.5%, 순이익이 11.7% 급감했다. 2017년 69개 상장제약사는 매출 9.3% 성장, 영업이익 25.4%, 순이익 27.1% 증가했다. 2018년 72개 상장사 기준 매출 7% 성장, 영업이익 -16.5%, 당기순이익 -2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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