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잔인한 3월' 되나…코로나19 여파 위축 우려

2월 선방 불구 실적 하락 불가피…영업활동에 한계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3-18 06:08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이달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적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급격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영업활동이 일부 제한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것.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 추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병원을 방문환자 역시 함께 줄어들어 본격적인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제약사 관계자는 "2월에는 생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전년 대비 실적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3월에는 영업활동에 제한이 있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병원 방문이 줄어들면서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B제약사 관계자 역시 "내부 실적을 집계한 결과 2월에는 매출이 줄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하지만 3월에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상당수 제약사들이 2월 실적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월 실적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하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추세는 각 영업조직의 내부 집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영업부서의 내부 집계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분기 전체 실적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추세가 확인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처럼 실적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은 제대로 된 영업활동을 할 수 없어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료를 제공하거나 유선 연략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적과 직결되는 대면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자제하는 것에 대해 제약사 차원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적 회복은 더욱 요원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기 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떻게든 버텨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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