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도 자가격리"‥ 접촉한 의·병협 회장도 긴장

김강립 차관 증상없어 2주간 자가격리 결정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3-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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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의병정협의체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감염의 공포가 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과 의료계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수도권 대학병원·종합병원장 간담회 참여자 중 한 명인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회의를 주재한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18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경기도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은 지난 18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회의에 참석한 다른 병원장들이 불안감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이 원장은 지난 11일 또는 12일부터 두통증상이 나타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 시기를 발병일로 보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지난주 13일 오후 2시 복지부 주재로 개최된 수도권 대학병원·종합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던 복지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선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련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증상 발현 시 진단검사 등 조치가 진행되는데 현재 전원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의료계에서는 혹시라도 김 차관이 확진자가 될 경우,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회의 이후 불과 두시간 뒤인 13일 오후 4시에 '제 2차 의병정협의체'가 개최되었는데 여기에는 김강립 차관과 더불어 최대집 의협회장, 임영진 병협회장 등이 참여했던 것.

의협 관계자는 "만약 김 차관이 양성 판정이 나왔을 때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의료계 지도자들도 자가격리가 불가피하겠지만, 김 차관이 확정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니 지켜보고 더욱 조심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 대응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대응하고 있는데 이들이 감염자가 될 경우,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일반인들의 공포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스페인 총리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국가의 우려가 더 높아진 바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복지부 고위인사나 병협·의협 회장이 코로나에 걸린다면 그 상징성이 크다"며 "이들의 개인 위생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원장과 접촉했던 은수미 성남시장은 18일 10시 36분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7명 비서진들도 함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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