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혁 부회장, 당선권 멀어지나?…"의료 전문성 소외" 우려

"코로나19 사태 겪고도 의료전문가 전문성 인정 못하나?"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3-19 11:41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 홍역을 앓던 미래한국당이 결국 순번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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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이에 대한 나비효과로 당선권인 20번 안에 있던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보건의료인 중 비례대표 의원 당선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이런 우려속에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도 의료전문가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처사"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밤 늦은 시간까지 토론한 결과, 결국비례대표 명단과 순번을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당 차원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공관위가 사실상 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인사로 당선권 밖이었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3번)과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8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17번),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20번)을 당선권인 20번 이내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연스럽게 당초 20번이었던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의협 관계자는"의료계가 전문성을 코로나 보면 정치적 영역에서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공감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절실함에 동의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아쉽고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권인 20번에 안착하자, 의료계에서는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17일과 18일 양일에 거쳐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과 전국의사총연합이 지지성명을 냈으며, 지역의사회에서는 대전시의사회, 광주시의사회, 부산시의사회 등이 "의료전문가가 국회에 진출해 보건의료 문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들 의사단체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 보건의 제반 문제를 정치적 유불리로 해석하는 것을 멈추고 전문가의 정확하고 실증적인 권고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학적 실체가 정치를 이기려면 의료전문가 그룹이 추천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 국민의 보건의료 문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반드시 당선권의 앞 순위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방상혁 상근부회장에 이어 의사 출신 인사가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멀어지자, 의료인들의 허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 A관계자는 "의협이 현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며, 우편향이라는 비판을 들어가면서까지 야당과 정책공조를 해왔는데 결국 정치권에 이용당한 꼴이 되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잘 알지 못하지만 국회에서 의사 집단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수정 명단은 19일 오후 최고위원회 재심의 통과 이후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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