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정치인' 묵묵히 쌓은 내공… 서영석표 '비타민' 정치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 치열한 당 내 경쟁서 승리한 원동력 '지역 기반'
"약국, 위기상황서 사회적 역할 커질 것… 희귀질환 시스템·지역구 숙원사업 등 숙제"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0-03-23 06:06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32년간 한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소통해 온 약사 출신 정치인이 국회 입성을 위한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화려한 경력과 스펙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지역 기반을 다져오며 묵묵히 쌓은 내공이 빛을 발하게 된 순간이다.
 
메디파나뉴스가 4.15 총선을 앞두고 만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사진, 경기 부천오정구)는 그간 쌓아온 지역 내의 정치 활동과 약사로서 주민들과 만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인지도 보다 내공… "검증된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정치 토대 만들어졌다"
 
서 후보의 총선 도전은 꾸준히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준비에서 비롯됐다. 부천 오정구에서 5선을 지낸 원혜영 의원의 뒤를 이을 후보로 꼽히기까지 25년 여간의 정치활동이 뒷받침이 됐다.
 
3선의 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오랜 시간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원혜영 의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온 힘이 바탕이 됐다.
 
이 때문에 인지도 면에서 높았던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현역인 정은혜 의원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서 후보는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배경은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 의지였다. 그동안 도와주기 바라지 말고 그 길에 가 있어야 도움을 받는다는 원 의원의 평소 소신에 따라 열심히 일을 했고 차분히 준비한 결과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가 선순환하는 모델을 만들기를 바라는 것이 원 의원의 생각이었다. 이는 나에게도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시대를 밀어내는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후보는 "정치라는 것이 예측가능하고 검증받고, 지역에서 실천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데 우리 지역에서도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 시도되고 있다"며 "예측가능하고 검증된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장애를 갖고 있는 정치인, 화려한 스펙보다 지역에 밝은 지방정치인'이 본 무대로 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경선과정의 갈등을 잘 봉합하는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동료 약사들 정말 고생 많아… 공적 역할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
 
지난 1988년 오정구 지역에서 약국을 연 이후 32년간 약사로서 지역 주민과의 유대를 넓혀간 것은 서 후보의 정치적 기반이 됐다.
 
그만큼 서 후보는 약국의 사회적 역할의 필요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 후보에게 따라 붙는 '비타민 아저씨'라는 별명 역시 약국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기에 붙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 후보는 1988년 한 소년이 수은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타민을 나눠주며 폐건전지 수거운동에 나서며 '비타민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 사건은 서 후보가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서 후보가 사회적 활동을 계속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약국의 사회적 역할은 최근 '마스크 대란' 속에서 빛이 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되는 등 마스크 공급 안정화 정책의 최일선에서 약국이 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 후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과정에서 동료 약사들의 공적 역할에 대해 격려하면서도 향후 약국의 역할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냐가 주민들의 가장 큰 민원이었다. 노약자나 집에 환자가 있거나 거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공적마스크 시스템이 안정화되기 전에는 사재기 등 문제가 있었지만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 후보는 "코로나 정국 중 일선에서 애쓰시는 약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이어 "전염병 사태에서 약국에 경찰병력이 방어해주고 소방기관, 국방부 등이 지원하며 사실상 기관산업이 되어 버렸다"고 약국이나 약사들의 역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위기상황에 있어 약국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그동안 마약관리나 중복투약 관리 등의 시스템을 통해 잘 관리해왔던 것이 약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국민들에게 약국, 약사가 좋은 이미지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감염병 대응 관리 시스템 기여… 지역사회 과제 교통편의에 집중
 
정치인이자 약사로서 향후 국회 입성이 이뤄진다면 이루고 싶은 포부도 많다.
 
서 후보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관리 대책이 부각되는 시점인 만큼 감염병 대응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계획도 전했다.
 
특히 감염병 관리, 대응에 있어 정부 주도 외에도 약국 등 민간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후보는 "감염병 예방센터 등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는 것 외에 약국 등 민간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사태를 소홀히 보내기 보다 성과를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에 대한 관리 시스템도 체계화해야 한다는 것도 서 후보의 계획이다.
 
서 후보는 "희귀질환에 대한 관리나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싶다"며 "비용문제나 치료문제로 많이 확대될 필요가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미흡하다.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보건복지 분야 뿐 아니라 오정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공약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의 가장 큰 숙제인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조기 착공에 힘써야 하는 부분은 핵심 사업과제다.
 
다음으로 지역의 주차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유 주차장'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만큼 공유 개념을 도입해 주차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친환경 스마트시티 조성과 봉오대로 지하화를 통핸 신구도심의 연계, 오정동 군부대 이전지역 도서관 건립·문화시설 유치 등의 공약도 내놨다.
 
서 후보는 "지역 특색이 담긴 숙원사업으로 지하철이 핵심 사업이 될 것이고 주차문제, 군부대 이전, 신도시 개발 등 오정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안이 많다"며 "서영석 표 도시계획의 숙제이자 지역 발전을 위한 첫 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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