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일부 원료 수급 지연…장기화 시 우려 커질 듯

현시점에서는 아직 여파 적지만…항공편 축소에 일부 원료·수입의약품 등도 영향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0-03-23 06:09

코로나19가 점차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까지는 안정화 돼 있는 의약품의 원료 수급에 대한 우려도 차츰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일부 원료에 대한 제약사의 확보 작업이 고려되고 있다.
 
이는 현재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1차 대체 치료제로 권고되면서 원료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A사 관계자는 "해당 성분 의약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료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원료가 많이 소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선제적으로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물론 코로나 19 초창기부터 예측된 것처럼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국내 상위권 제약사를 포함해 대부분의 제약사가 원료 확보가 연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현 시점에는 우려가 없다는 것.
 
국내 상위권 B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이에대한 문제 등이 제기됐지만 원료 수급이 단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현 시점에서 문제는 없다”며 “다만 장기화가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도 일부 원료의 수입 지연 등의 영향은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인도 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 등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주요 원료 수출국이 영향권에 들면서 수입 지연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국내 중견 제약사인 C사 관계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경우 판매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유분 자체가 별로 없지만 아직 문제는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성분을 포함해 전체적인 원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에서도 원료가 많이 공급됐는데 유럽에서 비행기가 많이 뜨지 않는 만큼 원료 수급의 일정이 많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기존 항공편에 물류를 같이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현재 사람을 실은 항공편도 많이 줄어들었고, 이는 결국 수입 지연으로 연결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C사 관계자는 "여기에 일부 수입 의약품을 유통하는 곳 역시 수입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처음에는 큰 우려가 없었으나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입 지연 등이 이어지면서 장기화 될 경우는 물론 현 시점에서도 차츰 원료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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