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7월 말 인체 투여 목표

시기상 최적의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가능할 것… 진단키트는 5월말 예상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0-03-23 16:45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후보군을 구축하고 300종의 항체를 확보해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넘어섰다.
 
이에 당초 6개월이 예상됐던 기간을 단축, 늦어도 7월말까지는 인체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개발 단계에 대한 설명과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해 가장 중요한 절차를 완료했다"며 "약 3개월에서 6개월 걸리는 절차를 3주만에 완료한 것으로 이제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대 연구소와 중화능 검증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6개월을 예상했던 절차를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말까지 인체투여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 회장은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를 마쳤고, 앞으로 남은 단계는 대량생산을 위한 과정만 남아 있다"며 "5월 1일부터 세포주 개발된다고 봤을 때 애니멀(몽키), 임상결과 끝내고 생산을 진행해 인체 임상용 물질 투여를 7월말로 생각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2주가량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이미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간의 임상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대 한달에 100만명 분의 치료용 항체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미 각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항바이러스제와 병용에 대한 가능성도 기대했다.
 
서 회장은 "항바이러스제는 기존의 바이러스의 증식을 교란하는 것이고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 하는 것으로, 7월말 중화항체 인체 투여시기에는 각국가별로 최적의 항바이러스제 선정도 끝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체 투여 임상의 경우 경증환자에게는 중화항체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를 얼마나 많이 경감시키느냐, 체온 저하 효과를 얼마나 빨리 일으킬 것이냐, 치료 기간을 얼마나 단축할 것인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중환자는 항바이러스제와 같이 투여해 똑같이 바이러스 얼마나 소멸화 시켜서 자연치유력 완치율 높이고, 사망률을 낮출 것이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활용해 예방적인 효과 역시 기대하는 한편, 변이를 일으키는 경우에도 효과적인 중화능을 보여줄 슈퍼 항체 개발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기존의 경험 상 건강한 사람에게는 단기간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균화를 통한 완전한 백신 개발에 18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그 중간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발 과정과 변이에 맞춘 슈퍼 항체 개발이 약 3개월 차이가 날 것으로 보는데, 현재 개발 과정에 더해 추가적인 혈액자원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프로젝트 역시 바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제시했다.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슈퍼 항체’는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나도 효과적인 중화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미래의 팬데믹(Pandemic)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함께 이미 앞서 제기했던 진단키트 역시 4월 중 시제품을 개발, 5월에는 현장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다소 우려가 제기된 N단백질을 검출하는 원리인 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 표준 진단법인 RT-PCR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서 회장은 "4월 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부터는 현장에서 임상 관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른 확진 환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 데 일조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같은 모든 과정은 앞서 밝혔단 바와 같이 상업성보다는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안전성을 토대로 최대한 빠른 결과를 낸다는 것이 셀트리온의 복안이다.
 
서 회장은 "현재 미국에 4개사와 셀트리온 등 5개 업체가 중화항체를 개발을 진행 중 한국 식약처를 중심으로 전세계 의향 있는 국가와 협의해 신속한 임상 절차를 거쳐서 최단시간 안에 많은 환자들에게 투여되기를 바라고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공포감 등이 조성되는데 이를 조기에 종식시키는데 좋은 계기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진단키트를 통한 효율적 확진의 기여와, 중화항체를 통한 단기 백신, 또 치료용 항체를 통한 치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안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동안 게시물등록시 [실명의견쓰기]로 인해 로그인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댓글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허성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