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비껴간 제약·바이오…1분기 실적 타격 적어

만성질환 중심 전문약 처방 견고…R&D·영업 소요비용 줄어 수익성은 개선
주요 제약사 매출·영업익 8.5%, 34.6% 증가…사태 장기화 시 영향 불가피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4-07 11:2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분기 주요 제약사·바이오 실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제약사 의약품 매출은 부진했으나 지난 1월과 2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대면 영업중단에 따른 영업비용 축소, R&D 투자 지연 등으로 지출이 줄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종근당과 동아에스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간에 희비가 엇갈린다.

 

종근당은 주력품목 처방 호조, 동아에스티는 일시적 유통재고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웅제약은 소송비용, 유한양행은 매출부진으로 하회가 관측된다.

 

바이오 분야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 스케쥴이 확정돼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는 지속적인 투약이 요구되는 질환 관련 치료제이기 때문에 처방 감소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7개 주요 제약사 1분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5%, 34.6% 증가했다"며 "전문의약품 매출은 우려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의약품 공급차질을 우려한 유통재고 확보, 만성질환자 장기 처방조제 특성에 따른다"며 "R&D와 광고선전비, 영업관련 제반비용 등이 감소해 수익성에서도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어닝 시즌에서 실적 방어주라는 매력을 부각할 수 있고, 올해 기대하고 있는 R&D 성과에 대해 아직까지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헬스케어 업종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래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장기 처방이 가능한 필수 의약품 매출은 견고하다"고 봤다.

 

다만 "2~3월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내방 기피로 외래 환자 수가 감소해 3월부터 병원 중심, 4월에는 의원 위주로 처방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며 "필수의약품이 아니면서 단기 처방만 가능한 의약품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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