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개학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 확인"

세차례 개학연기에 최소 1000여 명의 확진자 감소 효과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4-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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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국 초· 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이에 의학계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어린이 코로나 19 확진자의 전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예진 교수, 건국대 수학과 정은옥 교수가 개학연기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개학 이후 어린이 간 코로나19 전파율이 30배 증가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세 번의 개학 연기가 최소 1,155명의 어린이 코로나19 환자를 줄였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일주일 후인 9일로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자 다시 개학일을 3월 23일로 연기했다.

나아가 한 차례 더 연기해 4월 6일로 2주 이상 개학을 미뤘지만, 아직 개학을 하지 못하고 일명 '온라인 개학'을 한 상태.

이에 연구진은 학교 개방의 잠재적 영향으로 19세 이하를 선정했고 감수성 노출 감염성 회복 모델에 근거해, 격리 및 행동 변화에 민감한 감수성이 추가로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다.

전염병 매개 변수는 2월 16일부터 3월 22일까지 한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서 보고 한 실험실 확인 데이터로부터 추정했으며, 모델은 개통 후 전염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산 추정치를 계산했다.

분석 결과, 학교 개학 이후 어린이 간 코로나19 전파율이 10배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3월 2일부터 3월 9일까지 약 60건의 확산이 예상되었으며 3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약 100건의 아동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즉 두 차례의 개학 연기로 최소 200명의 어린이 환자가 줄었다는 결과, 만약 전파율이 30배 증가한 경우, 최소 900명의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시행한 개학 연기와 관련해서도 분석결과를 도출했다.

만약 학교 개학 이후 어린이 간 코로나19 전파율이 10배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33명, 전파율이 30배 증가한 경우 최소 255명의 환자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을 통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학교 폐쇄가 코로나19 전염병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사회적 거리와 같은 인구의 행동 변화이다"며 "4월에 개교한 후에는 전염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정부는 달성할 수 있고 실질적인 사회적 분배 정책과 전염병 예방 조치를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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