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재 진행형…2월 중순 실수 되풀이 하지 말아야"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누적…"언제든 제2의 신천지 사태 나올수 있어"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4-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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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줄어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도 느슨해지고 있다.
 
이에 의사단체가 나서 지난 2월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말자는 메시지를 피력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은 13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하루 20명대까지 줄어드는 등 외형상 국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고 경고했다.

전파된 감염이 실제 확진 환자가 숫자로 나타나기까지는 잠복기를 포함한 1-2주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의료계에서는 최근 1-2주간 지속적인 일일 확진자 수의 감소는 3월 셋째, 넷째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은 "3월말부터 최근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어느새 사회 전체의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가 가까워진 결과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4월 중순 경부터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4월 11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이뤄졌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4월 12일에는 부활절을 맞아 현장예배를 재개한 교회들이 많았고 이틀 후면 다시 4월 15일 선거일에 많은 사회적 접촉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

최 회장은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은 마치 2월 중순, 추가 환자가 며칠간 발생하지 않았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 일부에서는 섣불리 종식을 말하고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성급한 추측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2월 19일부터 환자가 폭증하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돌아봤다 .

그러면서 "지금도 비록 수면 위의 빙산은 작아 보이지만 물 밑의 위협은 어느 정도인지 헤아리기 어렵다"며 "신천지를 통한 집단 감염 사례에서 보듯, 소수의 전파력이 있는 감염환자의 행동 양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감염은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눈을 돌려 해외를 보면 미국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본도 뒤늦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 없이 콜센터, 교회, 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클러스터만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로부터의 지속적인 확진자 유입, 자가격리자 증가에 따른 관리 허술과 일부 자가격리자의 일탈행위,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누적과 기온 상승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이 모든 것들이 매우 큰 위협요소이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심각하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철저한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 더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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