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 품질 중심 변화‥ 벌크포장 거부 카드로 새국면

안정세로 품질 비교·보건소 민원까지… 약사회 "소비자 성향 변화, 품질 우선돼야"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0-04-14 11:51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가 물량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마스크 5부제 도입 이후 판매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약국에서는 1인 2매 판매라는 대전제만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점차 품질 문제에 있어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약국의 소분 재포장 제품에 대한 불신과 품질 비교 사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소분 뿐 아니라 제조업체, KF등급, 유통기한 확인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져 나오면서 직접 대응해야 하는 약국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기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부 약국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불만으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그동안의 물량 중심의 정책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 때문에 대한약사회도 가장 골칫거리인 약국의 소분 재포장 부분에 대해 단호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약사회는 회원 대상 안내를 통해 5매 초과 공적마스크 포장에 대해 받지 말라고 공지하며 강력 조치를 당부했다.
 
유통을 맡은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과 협의를 통해 5매 초과 벌크포장 제품의 약국 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약국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10매 이상 벌크 포장이 하루 120만장 가량 공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공급량을 유지해야 하는 약국의 경우 예외적으로 받도록 했다.
 
3매, 5매 포장 제품의 경우는 거절하기 어렵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3매, 5매 포장 제품이 공급량의 절반이나 된다"며 "최대한 벌크 포장을 소분하는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민원을 막기 위해 기준을 정했지만 공급량이 급격히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3매, 5매 포장은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재고가 많이 남는 약국이 있는 상황에서 벌크 포장을 받지 않아도 되는 곳은 수취거부하라는 취지"라며 "많이 판매해야 하는 약국의 경우 벌크 취급에 동의하면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역이나 공공기관 등에 제공하는 공적마스크와 달리 약국은 판매 형식"이라며 "소비자가 구입하는 과정에서 처음과 달리 포장과 품질을 비교하며 구매하는 성향으로 변화되면서 약국도 품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다. 소비자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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