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치료시스템 논의중" 해명에 최대집 "명백한 거짓말"

"의협 수차례 요청에도 대안 없어…핵심 의료인력 확보 및 추가 충원 계획 밝혀야"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4-20 06:03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한창인 가운데 중환자 의료 대책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 간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하자, 그동안 강도높게 시행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로 전환되는 국면에 있다.

333.jpg

이를 위해서는 의사단체는 "중환자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즉각 반박했지만,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이를 재반박하며, 정부와 의료계간 간극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의협 최대집 회장<사진>은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브리핑에서의 언급은 거짓말이다"며 "중환자 관리를 위해 의협이 어떠한 정보도 정부 측으로부터 제공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발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초기 총체적 방역 실패를 범해서 국민과 의료진들을 엄청난 고통에 빠뜨렸다. 이젠 적극적 확진 검사 미시행과 중환자 치료 체계 구축 지연 또는 실패가 발생한다면 상상 불가의 국민 피해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며 "정략적 방역, 요행수 방역, 면피성 방역의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과학적 방역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이 언급한 것은 지난 17일 중대본이 정례 브리핑에서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에 대해 의협의 공식 요청이 없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시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은 "중환자 진료체계와 관련, 의사협회의 공식적 요청은 없었지만 의협을 포함해 의료계 6단체와 협의체를 꾸려서 현재 주기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중환자들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라 의협과 별개로 일대일의 협의체까지 구성할 필요성까지는 검토해봐야 한다. 6개 의학단체와 함께 범의료계 주요단체들과 이 문제들은 계속 논의해나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수도권 중환자 체계 구축 문제 역시 전문단체인 중환자의학회와 복지부가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문제 개선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협 측은 이 이야기들이 '명백한 거짓말'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빠른 시간 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한 공식적 제안 외에도 정부와 '공식적' 협의체 회의에서도 수회 주장했다. 그런데 중대본의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측 인사가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리고 이는 의협의 공식적 요청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정말 실효적인 중환자 치료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냐 하는 것이 본질적 문제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중환자 관리를 위해 ▲참여 의료기관 ▲확보병상 ▲핵심 의료인력 확보 및 추가 충원 계획 ▲의료 장비, 치료재료 비축 상황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개원가]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박민욱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