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안심?‥마스크 벗기는 "이르다"

코로나19 장기화, 따뜻해진 날씨에 피로감 호소‥'마스크'가 2m 거리두기 역할 수행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4-21 06:01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함께 정부가 오는 5월 5일까지 다소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던 국민들은 반가운 마음과 동시에 불안감도 드는 것이 사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마스크 착용' 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20일부터 일부 집단시설 운영제한 등을 풀어주는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 4대 집단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제한' 권고로 변경하면서, 이들 집단시설은 자발적으로 운영 재개가 가능하게 됐다.

또 자연휴양림 등 감염 전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고, 오랜 기간 미뤄졌던 자격 및 채용시험도 제한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국민들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정부의 조치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위 사진>는 20일 고려대학교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해외 유입환자, 퇴원 후 재확진 사례 증가 및 일부 집단 감염 사례 등으로 위험요인이 남아있지만, 안전한 예방 조치 하에서 시행 가능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유럽과 미국처럼 강력한 봉쇄와 자택격리 없이도 코로나19에 맞섰다. 실제로 그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도, 전철 및 쇼핑몰 등에서 2m의 거리두기가 제대로 시행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해외처럼 코로나19 전파가 급격히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바로 '마스크 착용' 때문이었다는 평가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2m 거리두기의 역할을 마스크가 대신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김우주 교수는 최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따뜻해진 날씨로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직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채로 생활을 하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야외 활동 중 사람들이 한적한 경우, 밀접 접촉이 아닌 경우 등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다중이용시설, 밀접 접촉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외과용 마스크와 면 마스크의 코로나19(SARS-coV-2) 차단효과 연구를 실시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김민철 · 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 성민기 교수팀은 외과용 마스크와 면 마스크가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는 효과가 부족하지만, 건강한 일반인이 외부로부터 비말을 차단하는 데는 효과가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즉, 건강한 일반인들은 마스크를 통해 외부의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우주 교수는 "현실에서는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역할을 대신해 주는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현시점에서는 밀접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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