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콕생활, 아이가 스마트폰을 놓지 않아요"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시간, 과다한 의존 문제 대두"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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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소아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 인터넷 검색, 인터넷을 통한 취미 활동은 물론 쇼핑, 장보기, 영화 감상, 학습, 친구들과의 대화 등이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면 이것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활동이 스마트폰이며 이용 조절이 잘되지 않아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스마트폰 '과의존'이라고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0%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30.2%), 20대(25.2%), 유아동(22.9%), 30대(18.9%) 등의 순으로 저연령층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4세 이하의 어린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을 지속해서 봐서는 안 되고, 특히 1세 이하는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아동기에 적절한 신체 활동과 충분한 수면이 보장되어야 비만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전한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영상, 음악, 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를 보여주거나 교육의 도구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을 보는 아이는 시청각적 자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강한 몰입감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이러한 자극에 익숙해지면 아이는 일상생활이나 다른 놀이에 대해 지루하게 느끼고 능동적인 활동보다는 수동적으로 자극을 받는 스마트폰만 찾게 될 수 있다.

대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손병희 부장은 "장시간 스마트폰에만 몰입하게 되면 영유아기 발달에 중요한 경험을 통한 학습 및 감각 체험이 제한될 수 있다"며 "대인관계 경험 부족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등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아예 차단할 수 없으므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아기’에는 영상 통화 기능만 보호자와 상호작용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유아기’에는 보호자 지도하에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한 시간 내로 제한하는 등 가정 내 스마트폰 이용 규칙을 정해 가족 모두가 지키는 것이 좋다. 부모의 스마트폰 이용습관은 아이에게 대물림될 수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삼가해야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학습 앱 보다는 책을 읽어주거나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동하는 차 안이나 식당에서는 스마트폰 콘텐츠보다는 장난감, 블록, 퍼즐 등 놀잇감을 통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거북목증후군 ▲척추측만증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사용 시 올바른 바른 자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사용 후에는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편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스마트쉼쉔터 대표전화 1599-0075를 통해 전문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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