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에 '전문한 약사' 자수 새긴 한약사, 윤리위 회부

한약사회, 명찰 표시 규정 위반으로 징계 논의… "한약사의 사회적 품위 손상시켜"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0-05-04 21:58
'전문한 약사'라는 자수를 새긴 가운을 입은 한약사에 대한 징계 여부가 논의된다. 명찰 표기 규정 위반으로 사회적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다.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는 4일 '전문한 약사'라고 표기된 가운을 입은 한약사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약사법 상 한약사와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 또는 판매하는 경우에는 환자가 그 신분을 알 수 있도록 명찰을 달거나 인쇄, 각인, 부착 등의 방법으로 표기를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해당 한약사가 입은 가운에는 '전문한 약사'라고 표기가 되어 한약사인지 약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한약사회는 "한약사인지 약사인지 신분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설혹 자수를 새긴 업체의 실수라 하더라도 이를 착용한 한약사의 잘못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약사회는 "현행법 상 행정처분이 시정명령과는 별도로 한약사의 사회적 품위를 손상시킨 것에 대해 한약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처벌을 진행하려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절대 다수의 한약사들은 명찰 표기 규정을 잘 준수하고 있어 특이한 경우가 발생한 사안"이라면서도 "공적역할을 맡고 있는 보건인으로서 더 높은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한 한약사회 내부의 자정작용의 하나로서 윤리위원회를 통한 처분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법 제12조에 따르면 한약사회는 윤리위원회를 두고 한약사의 면허취소 및 자격정지 처분에 대하여 심의 의결할 수 있다.
 
이에 약사법 제79조에 의해 약사나 한약사가 약사법을 위반하거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윤리 기준을 위반한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은 그 면허를 취소하거나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자격정지를 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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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
    회장 이름 좀 제대로 써요
    2020-05-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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