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병원 문열지만, 또다른 의료기관 확진자로 '긴장'

의정부성모병원 4월 1일 전면폐쇄 이후 약 40여일만에 재개원
성남시의료원 6일 정상진료 시작에도 간호사 확진자 나와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5-09 06:09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수도권 내 코로나19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던 의료기관이 지난 4월 20일 부분 오픈에 이어 오는 11일에 완전히 정상화된다.

신종감염병 사태가 잦아드는 추세속에 들려온 희소식이지만, 또 다른 의료기관에서 근무중인 보건의료인의 감염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계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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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40여일이 지나는 시점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5월 11일부터 진료를 정상화해 재개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지역의 응급의료 환자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지난 3월 29일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 4월 1일 병원을 전면 폐쇄조치하고 추가 감염예방을 위한 재원 환자 및 보호자, 의료인 및 간병인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환자 및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57명, 성모병원과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자 15명 등 총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 발생 이전인 3월10일부터 29일까지 퇴원한 모든 환자의 전수 역학조사를 통해 1549명을 자가 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완료했으며 검사건수는 총 5255건으로 추가 감염 확산방지는 물론 조기발견 치료와 차단에 힘써왔다.

검사결과 음성인 입원환자 500여 명을 타 병원으로의 전원 및 퇴원 조치를 하였고 소독과 방역에 철저를 기해 4월4일 이후 병원 내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성모병원 관련 지역사회 감염도 4월 20일 이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4월 20일부터 응급진료를 시작으로 4월 27일부터 입원을 제외한 일반 진료를 시작하는 등 단계적으로 진료를 확대해 왔으며 오는 5월11일 완전 정상화 재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는 병원 밖에 설치된 안심진료소에서 별도로 진료를 운영할 예정이며 감염예방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더욱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 위치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의료진과 봉사자 등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5월 6일부터 시작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준수해 건강하고 행복한 의정부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병원이 완전히 재개원은 희소식이지만, 수도권 내 또다른 의료기관 소속 간호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의료계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성남시 은수미 시장은 지난 8일 브리핑을 통해 수정구 수진동 거주자 A씨(남)가 지난 7일 저녁 6시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알려지면서 해당 간호사가 들어간 수술실이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A씨는 지난 6일 목간지러움의 증상이 있었고, 7일 오전 성남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같은 날 오후 6시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를 파악해 방역, 시설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성남시의료원은 당초 지난 3월 17일 정식 개원이 예정됐지만, 감염병 사태로 일부만 문을 열어 코로나19에 대응하다 지난 5월 6일부로 정상진료를 시작했는데 불과 하루만에 의료진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었지만, 전파력이 큰 만큼 방심해서는 안된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어도 대구의 사례처럼 집단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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