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유상증자 자금조달 축소…채무상환 계획 차질 직면

발행가액 730원 낮아져 총 자금조달 규모 300억→249억 조정돼
유상증자 결정 후 주가하락 원인…2차 발행가액 더 낮아질 수 있어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5-13 12:2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명문제약이 채무상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13일 명문제약은 신주배정기준일 기준 1차 발행가액이 3510원으로 확정됐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이는 기존 4240원에 비해 730원 낮아진 수준이다.

이로써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총 예상 금액은 300억1920만원에서 248억5080만원으로 조정됐다.

신주 발행가액이 낮아지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51억6840만원이 낮아졌다. 이는 초기 계획 대비 17.21%에 달하는 수준이다.

발행가액 조정으로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들면서, 명문제약은 자금사용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기존에는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300억원 중 채무상환자금에 201억원, 시설자금에 50억원, 운영자금에 49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계획했다.

이 중 채무상환자금이 156억원, 운영자금이 42억원으로, 각각 45억원, 7억원 가량 줄었다.

이번 유상증자 주 목적이 채무상환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명문제약으로선 이번 발행가액 조정으로 아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신주 발행가액 조정은 주가 하락이 원인이다.

명문제약 주가는 유상증자가 결정되기 전인 지난달 6일 6750원에서 이달 12일 5050원까지 약 한 달 새에 1700원 하락했다.

주가 하락 원인은 유상증자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 시장에서 악재로 평가된다. 더욱이 명문제약처럼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한 유상증자는 기업 재무구조가 불안하다는 것으로 비춰지게 된다.

또 재무구조가 불안한 상황에서의 유상증자는 최대주주 지분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명문제약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최대주주인 우석민 회장이 이번 유상증자에 소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지분율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명문제약 최대주주 지분율은 24.68%다.

앞으로 신주발행가액이 앞으로 한 차례 더 조정될 예정이라는 점도 문제다. 현재 계속되고 있는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신주발행가액과 자금조달 규모는 더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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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약이
    무효..
    cso가 답이다!!!
    2020-05-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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