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수' 누린 씨젠, 1분기 매출 200% 급증

진단키트 외 매출 증가에 주목…수출액 2분기 본격 반영 전망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5-14 12:10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씨젠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이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씨젠은 13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7.6% 증가한 818억 원, 영업이익은 584.3% 증가한 398억 원, 당기순이익은 579.0% 증가한 337억 원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만으로 씨젠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70% 수준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수준을 초과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이 같은 실적이 단지 진단키트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씨젠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중 코로나 관련 비중은 매출의 35% 수준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코로나 관련 수출 급증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분기"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진단키트 이외의 부분에 주목했다.
 
씨젠의 1분기 시약 매출 중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290억 원 발생했고, 그 외 기존 시약 매출도 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씨젠의 장비가 1분기에만 226대 판매했는데, 이는 2019년 연간 판매량인 255대에 육박한 숫자로, 결과적으로는 이미 보급된 씨젠의 장비로 인해 다른 시약의 매출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600% 가까이 증가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증가폭도 눈여겨볼만 하다.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도 증가하게 되지만,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매출 상승이 대부분 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씨젠 측은 "2분기 실적에는 코로나 관련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또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높은 이익률도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의 진행 추이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올해는 씨젠의 높은 경쟁력을 시장에 증명하고 이를 실적과 주가에 반영해 나가면서 회사가 확실하게 레벨 업이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