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서 코로나19 감염 공보의‥2차 감염 등 확산 없어

해당 공보의와 접촉한 주민, 의료진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5-15 11:21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최근 이태원 클럽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중 공중보건의사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해당 공중보건의사가 지역에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확인 결과 해당 의사와 접촉한 주민과 의료진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서 공보의가 포함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해당 공보의 A씨에 의한 2차 감염은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 A공보의는 클럽으로 신고 돼있으나 라운지 바를 겸하고 있는 곳에서 바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공보의가 이용한 이태원 소재 바는 검사 대상이 된 성소수자 관련 5개 업소의 클럽에 해당되지 않았다.

다만 A공보의는 혹시 모를 감염 우려로 스스로 외출자제 및 자가모니터링을 시행했고, 지난 주말 검사대상이 확대되자 무증상이었음에도 검사 필요성을 인지하고 11일에 즉시 검사를 받았다. 특히 이동 및 근무 중에는 철저하게 보건수칙을 지켜 마스크 착용 및 자차 이동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협은 "자칫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권고 및 철저한 자가 관리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저희 역시도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협조하며, 더 이상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공협은 그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지역사회를 지켜온 공보의에 대한 비난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확진된 의료진을 향한 과도한 정보공개로 인해 A공보의가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전공의는 어떻게 유출되었는지도 잘 모를 개인정보로 인하여 직접 주민의 항의 전화 등을 받았다.

대공협은 "더 많은 확진을 막고 타 사회 구성원을 지키기 위해 동선공개는 필요한 것이 사실이고 공감하지만, 저희가 지난 몇 개월간 동선 공개에 관한 담론을 발전시켜오며 개인식별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확진자 정보공개 등 동선공개 안내'와 같은 지침도 마련된 만큼 확진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피하지 않는 환경이 좀 더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특히 우리 공중보건의사들은 직접 환자와 소통하며 그들의 일상과 고된 경험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기 때문에, 좋은 날씨에 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친한 친구와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인간적인 마음에 반하여 일률적인 격리원칙을 강조하기보다, 누구보다도 앞서 새로운 일상 속에서 예전의 일상을 다소 유지하면서도 안전한 일상생활수칙을 찾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된 획기적인 치료제 혹은 예방접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번 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겠으나, 저희 역시 이들을 매몰차게 대하기보다는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하여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힘들고 고된 날들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잘 헤쳐 나온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고난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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