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세마글루티드'‥또 하나의 이정표 세울까?

당뇨병 이어 비만·NASH로 접근 중‥효과와 안전성 부분에서 유리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05-16 06:06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다양한 적응증 획득에 나섰다.
 
먼저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분야다.
 
세마글루티드는 현재 주 1회 주사 0.5mg 또는 1mg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이는 `오젬픽(Ozempic)`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제제 '라이벨서스(Rybelsus)'가 존재한다.
 
당뇨병 치료제인 '빅토자(리라글루티드)'가 용량만 달리해 비만 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티드)'로 성공한 것처럼, 이미 시장에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 다른 약으로 재창출되는 것은 그만큼 안전성이나 부작용 조절 면에서 장점이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임상 2상을 통해 '세마글루티드' 주사를 맞은 환자가 훨씬 높은 비율로 NASH 증상 완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위약 환자군보다 간 섬유화가 악화되지 않았다.
 
이번 NASH 임상의 1차 분석 결과 320명 중 230명이 섬유화 단계인 F2~F3을 보였다.
 
세마글루티드는 0.1mg, 0.2mg, 또는 0.4mg이 무작위 배정됐다. 그 결과 가장 높은 용량 0.4mg으로 72주간 치료한 섬유화 단계 F2~F3인 환자 56명 중 33명(59%)에게서 증상을 완화시켰다. 대조군에 있는 환자 58명 중에서는 10명(17%)만이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세마글루티드 0.1mg과 0.2mg 투여 환자에서는 각각 40%와 36%가 이번 임상 목표치에 도달했다.
 
임상 2상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매일 주사를 맞는 방식을 택했지만, 3상에서는 주 1회 주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0.25mg으로 시작해 NASH의 경우 2.4mg까지 비만 시험과 동일한 투여 적정요법을 적용한다는 의견이다.
 
세마글루티드는 '비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STEP 4임상에서 세마글루티드는 2.4mg 주 1회 피하주사 형태로 효과를 입증했다.
 
902명의 환자는 20주 동안 투약량을 점차 증가시키며 주사를 맞았고, 이후 목표 유지 용량 2.4mg 도달한 802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48주 동안 치료를 계속하거나 위약을 투여했다.
 
무작위로 배정되는 시점에서 모든 환자의 평균 체중은 107.2kg에서 평균 96.1kg으로 평균 11kg 감소했다. 이후 48주 동안 세마글루타이드를 지속 투여했던 사람들은 7.9% 추가로 평균 체중 감소를 경험했고, 위약군은 6.9% 체중을 회복했다.
 
결국 이는 세마글루티드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한 환자와, 약을 바꾼 사람들의 차이점을 나타낸다. 
 
치료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68주 동안 세마글루타이드로 계속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체중이 총 18.2% 감소했다. 이는 시작 체중의 1/5을 감소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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