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정받는 코로나19 진단검사‥도약 기회 잡으려면

바이러스 정보공유 및 검체 확보 등 체계적 기반 및 AI 활용 등 개발환경 구축 지원해야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5-16 06:03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코로나19 판데믹 속에 한국의 선제적 검사와 격리, 확진자 추적 등의 대응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으면서, 한국의 우수한 진단검사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진단기기 수출 역시 3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등 당분간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기회를 얻은 진단기기 사업이 향후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진단기기 산업현황 및 수출전망'을 발표했다.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이진수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에는 혈액 등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몸 밖에서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기기가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체외진단기술은 분자진단기기와 면역진단기기로 분류되는데, 미국에서는 최근 두 기술의 상호보완을 통핸 코로나19 진단기기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5월 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기기는 591개 제품으로 나타났고, 상용화된 제품은 490개에 달한다. 그 중 한국산 진단기기는 분자진단기기 28개 제품, 면역화학진단기기 24개 제품이 공개돼 있다.

현재 각국은 정부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실시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국내외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기기 수출액은 2020년 3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월 체외진단기기 수출액은 약 6,175만달러로 전월 대비 142.5% 증가했으며, 4월 수출액은 약 6,713만달러로 전월대비 332.6% 급증한 것이다.

2020년 4월 우리나라의 체외진단기기 수출국가는 총 133개국이며, 3월에는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지역의 수출비중이 높았던 반면, 4월부터 브라질, 인도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진수 연구원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기기 수출은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기기 성능의 우수성, 정부지원을 통한 수출기업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진단기기 공급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진단기기 개발관련 글로벌 비영리단체 FIND가 코로나19 진단기기의 성능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 여기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기기의 우수한 성능 데이터가 공개돼 한국의 코로나19 진단기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역시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 및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될 상황에 대한 대비 및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경우 긴급사용승인을 통한 제품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국가별 정식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여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바이러스 정보공유 및 검체 확보 등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기업의 신속한 개발환경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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