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타플루프로스트' 특허 무력화 5년만에 성공

산텐 상고 심리불속행기각…타프콤·타플로탄 후발약물 출시 가능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5-18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림제약이 타플루프로스트 성분 점안액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에 따르면산텐제약이 타플루프로스트 제제에 적용되는 '점안액' 특허(2021년 9월 13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특허무효심판 상고심이 지난 14일 심리불속행기각됐다.
 
타플루프로스트 제제의 특허를 두고 산텐제약과 한림제약이 진행해 온 특허분쟁은 지난 2015년 4월 한림제약이 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심판 청구 7개월여 만인 2015년 11월 특허심판원은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산텐제약은 이듬해 1월 항고했다.
 
이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1월 특허법원은 항고심에서도 한림제약이 승소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산텐제약은 상고까지 했지만 결국 대법원이 심리불속행기각을 결정하면서 최종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림제약은 물론 타 제약사들도 타플루프로스트 성분 제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특허가 적용되는 약물은 타플루프로스트 단일제인 '타플로탄점안액’과 1회용 제제인 타플로탄-에스점안액, 타플루프로스트에 티몰롤말레산염 성분을 더한 타프콤점안액 세 가지다.
 
이 중 타플로탄점안액과 타프콤 점안액은 추가적인 특허가 없어 곧바로 후발약물의 출시가 가능하지만, 1회용 제제인 타플로탄-에스점안액의 경우 2029년 5월 28일 만료되는 '고안압증과 녹내장의 치료 방법 및 조성물' 특허가 남아있어 추가적인 특허 회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타플로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76억 원이었으며, 타플로탄-에스는 12.5% 증가한 60억 원, 타프콤은 29.1% 증가한 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법원의 결정으로 후발약물 출시가 가능해진 타플로탄과 타프콤의 매출 규모가 1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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