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삼성서울병원 코로나, 원내 아닌 지역사회 감염 추정”

선행 확진자 지역감염 후 원내전파 가능성에 무게
병원 관련 접촉자 1243명 검사…추가 확진 없어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5-21 15:4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벌어진 코로나10 감염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이번 감염이 원내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코로나19 관련)’을 갖고 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관련 접촉자 1418명 중 1243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17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일단 선행 확진자의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먼저 일어나고 이후에 병원 내에서 직원 간 전파가 있어났을 가능성을 우선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한 간호사에게서 처음 감염을 확인한 후 같이 수술장에서 근무한 간호사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 3명을 더 찾았다. 이 중 1명이 지난 17일에 먼저 증상 발현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수술환자로 인한 원내 감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처음 발견된 환자 수술실 동일 근무자 중에 발견된 환자 중에서 지역사회 선행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지난 9~10일 사이 접촉한 지인 5명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들이 함께 방문했던 서울시 서초구 소재 업소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무증상임에도 확진된 수술실 근무자분이 지난 9일과 10일 사이에 총 5명 지인과 모임을 가졌고, 이 중 현재까지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해당 2명도 모두 무증상이지만, PCR 검사 결과 Ct 값이 어느 정도 높아 일단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수술환자 등으로 인한 원내 공동노출 가능성이 현재 제로에 가깝게 배제됐느냐하면 그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단 모든 것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동선 공개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기 이틀 전부터가 감염 위험과 관련돼있다는 점과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확진자면 환자가 된다는 점 등 2가지 원칙에 따라서 동선을 공개하고 추적조사가 진행된다.


방대본은 접촉자와 능동감시자 전원에 대해 주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바이러스 특성상 조용한 전파까지 완전히 제거하기가 매우 힘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조용하게 지역사회에서 진행돼왔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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