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계 코로나19 헌신적 희생, 수가협상 반영 기대 커"

건보공단-의협, 2021년 수가협상 1차 협상 개최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20-05-21 17:41

[메디파나뉴스 = 신은진기자] 보장성 강화 정책을 둘러싸고 정부와 충돌이 끊이질 않았던 의협이 내년도 수가협상에 돌입했다.
 
21일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는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수가협상)을 위한 수가협상단 상견례 및 1차 협상을 개최했다.
 
의협은 그간 정부가 '적정수가 '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계의 전폭적인 희생과 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2021년에는 적정수가가 확보되어야만 함을 강조한 후 협상에 돌입했다.
 
박홍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단장)<사진>은 "의협 제40대 집행부는 출범 후부터 의쟁투가 구성되어 전국 13만회원의 동력을 모았는데 그 기본 바탕에는 우리나라 의료수가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정부의 보장성강화 계획 발표 당시 언급한 적정수가에 일말의 희망을 폼었으나 지난 2년간 수가협상의 결과로 인해 실망과 좌절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사태에 의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몸을 던져 희생한 결과가 조금이라도 수가협상의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또 한번의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회원들이 바라는 기대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납득 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가 이번 수가협상에서 도출됨으로써 우리 13만 의사들에게 희망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금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국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공단과 의료계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수가협상이 단지 의사들만을 위한 성과 달성 차원이 아니라 국민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길 원한다"며 "보험자로서의 공단 또한 의료수가를 무조건 억제하여 보험재정을 아끼겠다는 단편적 접근이 아니라, 국민에게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공통 목표로 머리를 맞대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의료계의 헌신 덕분에 코로나19 속에서도 의료인프라 유지 등이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K 방역의 성공을 위해, 공단은 공기관이 할 수 있는 모든 국가적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나, 그 바탕에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현장 의료진의 헌신적 참여와 희생, 의료인프라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함께 해 왔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라며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청희 이사는 "공단은 가입자와 공급자의 간극을 좁히는 균형점을 찾는 역할을 양면협상가의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공단 수가협상단장으로서 이번 수가협상이 다양한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가는 대장정의 시작점이 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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