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감염자, 신천지·대남병원과 코로나19 유형 달라"

이태원 초기 확진자, 유럽·미국 다수 분포한 'G그룹'‥방대본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 계속"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20-05-22 15:19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울 분석 결과,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들과 대구·경북 신천지 감염자들의 바이러스 유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 분류에 따라 S, V, G 그룹으로 분류되며, S와 V 그룹은 중국 포함한 아시아 지역, G 그룹은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유행하나, 모든 바이러스 그룹이 각국에서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S, V, G 그룹이 모두 확인되고 있는데, 클럽 관련 14명의 환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G 그룹에 속하며 염기서열도 모두 일치했다.
 
다만, G그룹 유형은 앞서 대규모 집단발병이 일어났던 대구·경북과 청도 대남병원에는 거의 없던 유형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된 바이러스의 특성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있었던 신천지 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이 속해있던 V그룹과는 좀 차이가 있어 감염경로가 좀 다르다, 라는 정도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는 어느 나라에서 어떤 누구를 통해서 전염이 됐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을 계속 누적해가면서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V그룹은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돼서 일부 변이를 일으키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그런 그룹으로 구별이 되고 있다. G그룹인 경우에도 결국은 중국 우한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싱가포르 등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며 "일단 시작은 거의 유사한 동일원으로부터 약간씩의 변이를 일으키면서 분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통해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은 해외입국자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초기 확진자 14명 유전자 분석 결과는 G그룹에 속하고, G그룹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입국한, 현지에서 감염돼서 입국한 해외입국자들과 유사한 상황이다"며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감염이)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이나 유럽 입국자로부터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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