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수가협상 앞둔 병원협회‥코로나로 붕괴 우려 "절박"

직원 인건비 지급도 어려워 '울상'‥건강보험 재정 통한 지원 필요 주장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5-25 12:0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코로나19로 큰 손실을 입고 있는 병원계가 위기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장 직원들 급여 지급도 어려울 정도인 병원들은 경영난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를 제기하며, 20201년 수가협상에서 건강보험 재정을 통한 정부의 지원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원장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는 지난 22일 2021년도 1차 수가협상에서 코로나19라는 변수요소가 협상에서 충분히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병협은 일찍부터 코로나19가 '국가적 긴급 재난 사태'임을 강조하며, 장기화되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 2021년도 수가협상에서 현 병원 경영난을 극복을 위한 지원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내원환자수 및 의료수입 감소로 인한 타격은 물론이고, 생활방역 대응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원내 감염 전파 등 위험 부담이 더욱 증가된 상황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인력 및 시설 등 자원 투입이 불가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병협이 지난 5월 초 선별진료소나 국민안심병원을 운영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15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관의 55.7%가 '인건비 지급 능력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원 직원들은 월급 삭감, 반납, 유‧무급 휴가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병협에 따르면, 병원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환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올 4월의 경우 외래와 입원환자가 각각 17.8%, 13.5% 감소한 탓에 작년보다 외래는 15.1% 입원 4.9%의 수입이 줄었으며,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은 감염병전담병원은 환자 수와 진료수입이 각각 94.9%, 96.6%까지 감소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병협은 지난 15일 정책, 경영, 보험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선지급제도 하반기 연장, 5월 이후 인건비 지급 등 자금 소요에 대비한 융자 추가 지원, 손실보상액 확대, 세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감염병 관련 수가 신설 및 지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계 경영난 해소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2차 수가협상을 앞두고 병협은 재차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아직까지 밴딩폭 등의 윤곽이 나오지 않아 수가협상의 결과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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