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약물 재출시 앞둔 '챔픽스' 1Q에도 실적 회복 이어져

매출 69억 원 '후발약물 등장 이후 최고'…3분기 이후 감소 전망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5-26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후발약물의 판매 재개가 점차 다가오고 있는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매출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챔픽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61억 원 대비 12.9%, 전기 65억 원 대비 6.3% 증가했다.
 
챔픽스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이 급감했던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챔픽스 후발약물들은 챔픽스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 1심에서 승소한 뒤 해당 특허의 연장 이전 존속기간인 2018년 11월 이후 일제히 출시했다.
 
특히 후발약물 출시 과정에서 금연치료 지원사업 상한금액이 대폭 하향조정되면서 챔픽스의 매출은 급감했다. 이전까지 챔픽스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상한금액은 정당 1800원이었으나, 후발약물들이 이보다 낮은 금액을 내세웠고, 이에 따라 챔픽스의 상한금액 역시 38.9% 낮아진 정당 1100원으로 조정됐던 것.
 
그 결과 챔픽스의 매출은 2018년 3분기 106억 원에서 2018년 4분기에는 69억 원으로 35.2% 감소했고, 이후 이후 2019년 1분기 61억 원, 2019년 2분기 55억 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말 대법원의 솔리페나신 판결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챔픽스와 동일한 방법으로 특허를 회피했던 솔리페나신 사건의 영향으로 후발약물을 출시한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심판 2심에서 패소할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후발약물들이 속속 판매를 중단하면서 챔픽스의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2019년 3분기 챔픽스의 매출은 57억 원으로 늘었으며, 4분기에는 65억 원으로 후발약물 출시 이전 수준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올해 1분기에는 2018년 4분기보다 약 700만 원 가량 증가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챔픽스 후발약물의 출시 시점이 2018년 11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8년 4분기보다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 후발약물을 다시 출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후발약물 품목수가 늘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챔픽스의 매출 회복세는 올해 2분기까지만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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