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 회비인상?" 논란에 의협 "회계 통합, 오해"

지난해 개최된 의협 정초에서 결정된 사안…"회비 인상 없다"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5-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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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로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회비를 인상했다는 지적이 지역의사회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의사단체는 "지난해 의협 대의원회에서 회계통합으로 결정된 사안으로 회비가 인상이 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언급이다"고 선을 그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지난 25일 "이번 회비 및 회계통합은 대의원회 수임사항으로 추진된 사항이며, 의협 회비 인상은 없으며 올해 예산 편성 또한 코로나19상황에 따라 작년 수준으로 편성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 이하 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2020년 의협 회비 및 회계 통합을 통한 고유회비 5만원 편법 인상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개원회원의 경우 총 39만원의 의협 회비를 부담하고 있는데 그 중 고유회비는 23만원이고 나머지 16만원은 투쟁회비(3만원), 회관신축기금(5만원) 등 대체로 각종 특별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부담하는 성격의 특별회비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최대집 의협 집행부가 개원의 기준으로 2019년도 의협 고유회비 23만원에서 2020년 28만원으로 5만원 인상하는 안을 골자로 하는 '2020년도 의협 회비 및 회계 통합안'을 만들었다.

이에 지난 3월 예정이었던 의협 대의원총회가 미뤄짐에 따라, 현재 대의원 서면결의를 앞두고 있는데 이것이 통과되면 고유회비가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5만원 더 올라가게 된다는 것.

의사회는 ▲회계 통합을 빙자한 편법 회비 인상안 ▲투쟁 없는 투쟁회비를 통해 고유회비로 인상 ▲회계의 투명성과 효율성 사라짐 ▲회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회비 납부율 감소 등을 문제로 꼽았다.

지역의사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중앙회인 의협은 "회비 및 회계통합은 지난해 열린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20 회기연도부터 적용키로 의결되었으며, 집행부는 총회 수임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회비 및 회계통합 T/F’를 구성하여 회비 및 회계통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즉 이번 회계통합으로 회비 인상은 없으며 11개 회계에서 5개 회계로의 통합에 따라 기존의 회비와 특별회비 및 분담금이 통합된 것이라는 것.

지난해 '특별회비는 오랫동안 계속 납부하는 회비이고 결국 항시적으로 진행하는 회무이다. 통합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과 논의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회비 통합도 결정된 바 있다.

의협은 "집행부도 회비 및 회계통합 수임사항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 예산결산분과위원회 간사와 회계사를 포함한 ‘회비 및 회계통합 T/F’를 구성하였으며 수차례 논의를 통해 회비 및 회계통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예결산분과 소위원회에 동 통합안을 충실히 보고 드렸으며, 감사단에서 여러 우려사항이 지적되어 지난 5월17일에 개최된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분과위원회에서 '회비 및 회계 통합안'에 대해서 의결을 진행하여 가결 후 5개 회계 통합(안)으로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당시에도 특별회비를 고유회비와 통합하는 것에  우려가 있었으나 ‘종합학술대회 등의 명목으로 특별회비를 내고있는데 사실상 지속적으로 하는 회무이다. 결국 일반회비나 다름없는데 나누어 받는 것보다는  통합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 라는 의견이 있었고, 심도있는 논의 끝에 총회에서 의결이 되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는 대의원회에서 의협의 효율적 회무를 수임한 부분이고, 올해 많은 논의를 거쳐 회계통합을 실무적으로 진행했는데 향후 의협이라는 조직이 안정적으로 회무를 이루어나가는데 그 기초를 다진 부분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대의원회에서도 회원의 어려운 상황을 우려했고, 이에 의협 회비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의협회비가 적을수록 좋으나, 죄송스럽게도 적극적인 회무를 위해서는 의협에 재원이 필요한 것 또한 불가피한 현실이다. 향후 의협 수익사업 등 회비를 인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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