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했던 바이오 코스닥 상장, 한 달 새 평행 유지 ‘아슬아슬’

심사철회 3곳 이어 심사청구 3곳…압타머사이언스, 심사철회-청구 사례도
4월 6개 업체 심사청구 대비 줄어들어…코로나19 사태 움직임 민감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6-01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급격히 활성화됐던 바이오·의료기기 업체 코스닥 시장 상장이 최근 한 달 새에는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16개 바이오·의료기기 업체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이 중 5개 업체가 승인을 통보받은 상태다.

규모면에서 보면 이는 지난달 16개 청구 현황과 동일하다. 다만 변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 달 새 3개 업체 심사철회와 3개 업체 신규 심사청구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신약개발벤처 에이비온과 와이디생명과학 등 2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해 빠져나간 반면, 의료기기업체 미코바이오메드와 신약개발벤처 박셀바이오 등 2개 기업은 심사청구로 상장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승인통보를 받았던 업체가 심사철회 후 다시 심사청구를 한 사례도 있다.

신약개발벤처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심사청구 후 올해 1월 승인통보를 받아 한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저평가될 것을 우려해 지난 3월 공모를 철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장기한인 오는 7월 전에 2차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압타머사이언스는 아예 심사를 철회하고 지난 25일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20년 5월 제약바이오진단업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 및 심사승인 현황.jpg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행렬은 지난 4월 급격히 활발해진 바 있다. 이 시기 6개 바이오·의료기기 업체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1월 0개, 2월 2개, 3월 1개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규모였다.

그러나 다시 이달에 들어서는 신규 심사청구 업체가 3개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됐다. 더욱이 평소 흔치 않은 심사철회 사례가 한 달 새에만 3건으로 집중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움직임과 흐름을 같이 한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업계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화된 데다 국내 ‘K-방역’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수도권 내 감염자 확산 등 코로나19 사태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양상으로 전환된 상태다. 이대로라면 지난 1~3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저평가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이달 일부 업체가 결정한 심사철회가 내달 다른 업체에 연이어 나타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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