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국내 개발 항체후보물질, 동물모델서 치료효능 확인”

임상증상 호전, 폐조직 염증 개선…치료제 개발 최종 로드맵 조만간 마련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6-02 15:3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항체후보물질이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치료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된 항체후보물질의 경우 족제비 동물모델을 통해 치료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족제비에 치료항체물질을 투여했을 때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임상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또 바이러스로 인해 폐조직에 나타날 수 있는 염증 부분도 많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체후보물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됐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세포수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는 항체 치료제 효과와 안전성 등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 때문에 두 기관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향후 실험용 쥐를 통한 효능평가 등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국내 환자가 많지 않아 당분간 추진되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해외 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방대본은 항체 치료제와 더불어 혈장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혈장 치료제 개발 과정에 필요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부는 그동안 치료제·백신에 대해 어느 정도 종합적인 계획과 로드맵에 대해 논의해왔고, 내일 진행되는 범정부 지원단 회의를 통해 최종적 로드맵과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대로라면 항체치료제 외에 치료제·백신·방역물품·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곧 가지도록 할 것”이라며 “혈장치료제를 항체치료제보다 빠른 시기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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