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놈은 된다' 코로나19 영향에 '타이레놀·프리베나13' 급성장

매출 감소 우려 속 반전 결과 '눈길'… 일부 기업, 해외 수출 특수까지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6-04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약업계에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제품들의 경우 되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난 대표적인 품목은 타이레놀을 꼽을 수 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증세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물 복용을 권고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대표 제품인 타이레놀의 매출이 단기적으로 급성장했던 것이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39억 원 대비 64.1%, 전기 57억 원 대비 14.0% 증가했다. 지속시간을 늘린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역시 지난 1분기 3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6.7%, 전기 대비 34.8%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WHO의 권고 이후 일각에서는 타이레놀을 사재기하려는 사람까지 나타나는 등 매출이 이 같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WHO가 근거 부족을 이유로 이 같은 권고를 이틀만에 철회한 만큼 타이레놀의 매출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화이자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은 당분간 매출 고공행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프리베나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프리베나의 1분기 매출은 17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6억 원 대비 52.2% 증가했다. 한창 시즌이었던 지난해 4분기 173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2.2% 성장해 이례적인 실적을 보인 것이다.
 
특히 프리베나의 경우 타이레놀의 사례와는 달리 독감백신과 동시 접종을 권고하는 경우도 많아 코로나19 치료제 혹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일부 품목이 특수를 누렸다면, 일부 기업들은 해외 수출에서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일동제약의 경우 지난달 룩셈부르크의 요청에 따라 감염증치료제 '싸이신'을 공급한 것은 물론 싱가포르에서는 입찰을 통해 감염증 치료제 '아지탑스 주사'를 수주, 공급 절차를 진행했다.
 
동국제약은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에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호흡곤란 치료 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프로포폴을 공급하고 있으며, 휴온스도 룩셈부르크에 케타민염산염 및 도부타민염산염, 미다졸람 주사제 등을 공급한 것은 물론 아랍에미레이트에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를 수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원제약도 룩셈부르크와 스웨덴에 프로포폴 성분 정맥마취제 프리폴MCT주를 수출하는 등 환자의 통증을 덜어주기 위한 마취제를 중심으로 강심제와 진정제 등 다양한 품목들의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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