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예고된 '가브스' 특허소송, 3년여 만에 마무리되나

8월 13일 선고 예정… 한미약품 권리범위확인심판 결과 주목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6-30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노바티스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의 특허를 두고 안국약품 및 한미약품 등과 진행해온 특허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오는 8월 13일 가브스의 'N-치환된 2-시아노피롤리딘' 특허에 대한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 2심의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해당 특허는 가브스는 물론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에도 적용되는 특허로,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지난 2017년에, 한미약품은 2018년에 각각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심판을 청구한 3개사는 2년 2개월 23일에 달하는 해당 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이 무효라고 주장했으며, 특허심판원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2월 28일자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단, 3개사가 주장한 2년 2개월 23일을 모두 인정하지는 않고 187일에 대해서만 연장등록을 무효로 해 완전히 무력화시키지는 못했다.
 
특허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노바티스는 자난해 5월 특허법원에 항소했고, 이후 1년여의 재판을 거쳐 오는 8월 2심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만약 2심에서 노바티스가 승소할 경우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기존의 특허만료기간인 2022년 3월 4일 이후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지만, 2심에서 1심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노바티스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을 경우 가브스의 특허를 두고 진행해 온 안국약품과 노바티스간의 분쟁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약품이 우판권 우회를 위해 진행 중인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지난해 12월 한미약품을 제치고 안국빌다글립틴정 및 안국뉴팜빌다글립틴정을 먼저 허가 받으면서 우선판매품목허가까지 확보했다. 우판권에 따른 독점기간은 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 중 187일을 제외한 시점인 2021년 8월 30일부터 9개월간이다.
 
이에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이 아닌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만약 한미약품이 심판에서 승소할 경우 안국약품·안국뉴팜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심판이 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7월과 8월 사이에 가브스 후발약물들의 출시 시기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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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도그병희
    한미는 협업하다가 갑질 병원영업상무처럼 뒷통수치는군
    2020-06-30 23:12
    답글  |  수정  |  삭제
  • 김영욱
    적응증쪼개기가 특허전략인가?재밌군
    2020-07-03 01:12
    답글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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