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 관심 늘었던 2분기, 이제는 CAPA 확보가 관건 되나

공급 부족 심화 전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결과와 공급 불일치 가능성도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0-07-06 11:5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급계약에 연이어 성공한 것처럼 CMO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향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긍정적인 데이터가 발표되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고, 나아가 임상 결과에 따라 효능이 입증된 제품과 CAPA를 확보한 업체간의 불일치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CMO의 공급부족 심화로 향후 CAPA 확보 전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실제로 CMO업체들의 공급계약이 2분기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총 7건 수주 계약했고, 누적 금액 160억 달러로 2분기에 계약 집중됐으며, 공시에 표기된 3공장 공급은 올해 4건으로 누적 금액 8억6200만 달러로, 3공장 수주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론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0억 도즈 생산 계약 체결했거, 대부분 5~6월 공급 계약 체결했음, 우시는 Bayer의 독일 제조시설 인수 및 미국 제조시설(6,000L) 10년 임대 계약을 맺는 등 공급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코로나19 백신·치료제와 관련한 긍정적인 데이터 발표되면, 이로 인한 수요가 공급을 넘어 공급 부족이 전망 됨에 따라 CAPA 확장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Duke Margolis 센터에서는 미국에서 한 해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위해 260,000 도즈, 비입원 환자 480만 도즈, 확진자에 노출된 사람들을 위해 2천만 도즈 이상이 필요하다고 봤으나 현재 수요는 입원환자에만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는 것.
 
또한 치료제 대부분 자체 생산 의존하고 있어, 향후 공급 부족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 CAPA 확장에 시간 소요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통해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해주는 백신 생산과 달리 코로나19 치료제는 대부분 CMO에 의존하기보다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며 "Duke Margolis 센터는 미국내에 mAb 생산의 78%가 자체 제품 제조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오로직스 생산은 빠르게 CAPA 확장이 안되며, 최소 18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향후 공급 부족 심화될 수 있다"며 "게다가, 이미 CAPA 확보한 업체와 효능·백신 입증된 제품 간의 공급 매칭이 잘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결국 이러한 상황이라면 Vir 임상 실패하더라도 삼성바이오와 확정 계약한 CAPA를 다른 업체에 되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실제로 Duke Margolis는 곧 단기 CAPA가 다 찰 것으로 보여 미국 정부의 제조/공급 분배에 개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CMO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4공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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