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차관만 한명 늘어나면 조직개편 의미 없어"

박능후 장관·정은경 본부장, 감염병 대응체계 효율화 차원 복지부 및 질병청 조직개편 강조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20-07-15 18:41
[메디파나뉴스 = 신은진기자]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와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위한 조직개편이 진행중인 가운데 단순한 조직 조정만으로는 감염병관리 강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정부당국의 지적이 나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복지부 복수차관제 및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등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질의에 대해 실질적인 보건의료분야를 어우르는 전담부서의 신설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관부처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질병청 승격안을 발의하기도 했던 신현영 의원은 "일각에서 복지부 복수차관제가 조직 확대·정비 없이 차관만을 한명 더 증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행안부와의 협의 상황 확인에 나섰다.
 
박능후 장관은 "차관이 한명 늘어나는 것만으로는 조직개편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조직개편의 가장 큰 목적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대응 체계를 효율화 하는 것이다"며 "차관만 늘어나서는 변화가 없다. 보건의료 전반을 어우를 수 있는 전담부서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행안부와 협의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 역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고려한 조직개편을 위해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질병청 승격은 감염병 등 보건의료 위기대응을 위해 인력양성, 인력역량개발, 의료관련감염, 권역별 지역조직관리 등을 행안부와 논의중이다"며 "또한 지자체와 지역보건소 등 공무원들의 피로도 누적이 심각한 상태다. 추가인력 보충을 통한 업무 분담이 가장 필요한 상태인데 단기간 내 인력보충이 쉽지 않아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보건당국은 의료전달체계, 인프라 개선 등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 국, 실의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행안부에 의견을 피력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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