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등 한국판 뉴딜 6조 펀드 조성…3000개사 벤처 지원

중기부-복지부-환경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 발표
2025년까지 민간 매칭 통해 매년 1조원씩 총 6조원 조성
올해 내 펀드결성 완료 추진…오는 20일 출범식 열고 MOU 체결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7-16 12: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바이오를 비롯해 비대면·그린뉴딜 사업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3000개 업체에 각 20억원씩 지원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후속조치로, 국내 디지털 경제 전환을 이끌 스타트업·벤처 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상징적 펀드다.

계획에 따르면, 3개 부처는 올해 43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약 6000억원을 모집해 총 1조원 이상 규모를 갖춘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정부 40%, 민간 60% 매칭 방안이 적용된다.

3개 부처 중에선 중기부가 4000억원, 복지부가 180억원, 환경부가 2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 펀드 규모를 2025년까지 매년 1조원씩 총 6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민간 자금 6000억원은 멘토기업과 금융권 2000억원, 민간 자율참여 4000억원으로 계획돼있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등 3가지로 나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디지털화와 생명공학 분야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CT 서비스와 바이오 분야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에 따른다. 정부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대면 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하다고 본다.

1조원이 조성되면 이 중 5000억원은 비대면, 4000억원은 바이오, 1000억원은 그린뉴딜 분야에 각각 투자된다. 바이오 분야 펀드는 중기부와 복지부가, 그린뉴딜 분야 펀드는 중기부와 환경부가 각각 협업한다.

이같은 계획으로 약 3000개 혁신 스타트업·벤처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경우 기업당 평균 20억원 내외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세 부처는 이번 운영 계획에 따라 오는 20일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열고, 펀드에 출자하는 멘토기업·금융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내달 초에는 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펀드결성을 추진한다. 비대면 온라인 심사 등 신속하게 선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9월까지 운용사를 선정하고, 올해 내로 펀드결성까지 완료되도록 추진한다.

펀드 민간 참여 촉진을 위해 ‘우선손실충당(10% 한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자금이 기업이 신속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10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달부터 시행되는 ‘벤처투자법’을 통해서도 투자 자율성이 확대되고 민간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부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본격 투자되면 연간 4000개씩 총 2.5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디지털 경제가 한 단계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는 4.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유니콘 11개, 예비유니콘 235개 기업이 출현했다. 최근 5년간 3381개 벤처투자 기업이 4.8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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