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챔픽스' 후발약물 시장, 33개사 경쟁 예고

20일부터 출시 가능…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장 열려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7-20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후발약물들이 오늘(20일)부터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돼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따르면 챔픽스의 '아릴 융합된 아자폴리사이클릭 화합물' 특허가 지난 19일자로 만료됐다.
 
챔픽스의 다른 특허인 '5,8,14-트리아자테트라시클로[10.3.1.02,11.04,9]-헥사데카-2(11),3,5,7,9-펜타엔의 타르타르산염 및 그의 제약 조성물' 특허가 2023년 1월 31일까지 남아있지만 이미 다수의 제약사들이 이미 회피에 성공했고, 따라서 해당 제약사들은 오늘부터 챔픽스의 후발약물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챔픽스의 후발약물들은 이미 지난 2018년 11월부터 한 차례 판매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에 만료된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 1심에서 염변경 약물이 권리범위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내면서 판매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판매에 들어간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해 1월 말 대법원의 솔리페나신 판결에 따라 염변경 약물로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을 회피하는 전략이 차단됐고, 이에 따라 동일한 전략으로 챔픽스의 특허를 회피했던 제약사들은 2심 패소를 우려해 판매를 중단했다.
 
실제로 특허법원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에서 결국 대법원과 같은 판단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오히려 앞서 출시됐던 9개사 18개 품목은 특허만료 전 판매를 이유로 최근 허가가 취소되는 등 후발약물의 입지가 오히려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물질특허의 존속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현재 33개사 66개 품목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챔픽스의 매출은 238억 원으로, 지난 2017년 650억 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발약물들은 챔픽스의 매출을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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