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출시에 발목 잡힌 '아질렉트'…3월 이후 실적 '주춤'

전기 대비 2Q 실적 -32%…제네릭 4개 품목 진입 더뎌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7-21 11:5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룬드벡의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성분명 라사길린)'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로 실적이 급감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질렉트의 지난 2분기 실적은 2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37억 원 대비 38.3% 감소했다. 전기인 올해 1분기 34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31.8%가 줄었다.
 
이처럼 아질렉트의 실적이 대폭 감소한 것은 제네릭 출시에 따라 아질렉트의 보험약가가 인하된 영향이 가장 크다.
 
아질렉트의 지난해 보험약가는 정당 3522원이었으나, 올해 1월 1일자로 3501원으로 조정됐고, 올해 3월 1일부터는 제네릭 출시에 따라 30% 인하된 2451원까지 내려왔다.
 
이 같은 약가 인하에 더해 제네릭이 처방을 가져가면서 아질렉트의 매출은 약가인하 폭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단, 월별로 살펴보면 아질렉트의 실적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제네릭의 시장 진입은 아직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가인하 전인 지난 2월 아질렉트의 실적은 12억 원 수준이었으나, 약가가 인하된 3월에는 9억1100만 원으로 줄었고, 4월에는 7억5400원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5월에는 7억7000만 원으로 늘었고, 6월에는 7억8700만 원으로 증가해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
 
반면 제네릭 품목들의 실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으로, 제네릭 중 가장 실적 규모가 큰 제일약품 라사원의 상반기 실적은 5600만 원에 불과했고, 여기에 현재까지 출시된 대웅바이오 아질라사와 현대약품 라사질트, 환인제약 라사핀까지 모두 더하더라도 상반기 실적은 1억500만 원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제네릭 출시로 인한 약가인하에 따라 아질렉트의 실적이 줄었지만, 제네릭 품목들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허가 받은 이후 제네릭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제약사가 28개사에 달해, 이들이 모두 시장에 출시되면 제네릭 제품간 경쟁과 함께 오리지널의 처방실적을 잠식해갈 가능성이 높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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