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속 제약업계 '선방'… 2분기 처방실적 약세 불가피

상반기 원외처방실적 '양호'…'감염 확산 본격화' 2Q는 약세
전체 처방실적 제자리…한미약품 상반기 '나홀로 3000억 대' 유지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7-22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약업계에도 실적 악화가 우려된 가운데 제약사들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는 다소 약세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의 전체 원외처방실적은 7조350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조3517억 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만 따로 살펴보면 3조6474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전기인 1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도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상반기 실적 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된 2분기에는 어느 정도 처방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분위기는 처방실적 상위 50개사의 실적 증감을 살펴봤을 때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이 증가한 제약사가 24곳, 감소한 제약사가 26곳으로 대등한 수준을 보인 반면,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증가한 제약사는 16곳, 감소한 제약사는 34곳으로 감소한 제약사 수가 월등히 많았던 것이다.
 

처방실적 상위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국내 처방시장 절대 강자인 한미약품이 상반기 3277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3194억 원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실적 3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사는 한미약품 뿐으로, 타 제약사들과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분기의 경우 전년 대비 1.1%, 전기 대비 2.5% 감소한 1618억 원에 머물렀다.
 
이어 종근당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과 거의 같은 2875억 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2분기 실적은 1438억 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1.4% 감소했지만, 1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이자는 2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3.3% 증가한 2134억 원, MSD가 3.3% 감소한 2099억 원으로 5위권을 형성했다.
 
이후 10위까지 제약사를 살펴보면 노바티스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1984억 원, 대웅제약이 16.4% 감소한 1870억 원, 베링거인겔하임은 3.0% 증가한 1768억 원, HK inno.N이 6.0% 증가한 1608억 원, 유한양행은 3.5% 증가한 153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실적 10위권 이내 제약사 중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한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 HK inno.N 세 곳이었으며, 2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증가한 곳은 종근당과 화이자 두 곳이었다.
 
상반기 실적 상위 11~50위까지 제약사 중 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셀트리온제약으로, 상반기 동안 1091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33.9% 성장했다.
 
아울러 동국제약이 537억 원으로 30.8% 증가했고, 동광제약이 20.7% 증가한 419억 원, 휴텍스제약은 16.0% 증가한 1104억 원, 동구바이오제약이 15.9% 증가한 521억 원, LG화학은 14.6% 증가한 881억 원, 알리코제약이 10.7% 증가한 545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아주약품은 430억 원의 실적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일동제약이 15.8% 감소한 853억 원,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15.7% 감소한 608억 원, 안국약품이 11.6% 감소한 599억 원으로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 심차오름
    제목이 좀 이상하지 않아요
    2020-07-22 07:58
    답글  |  수정  |  삭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