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의 부흥에 의지는 가득‥'한 방'이 필요하다

임상의들의 관심 촉구‥의료기기 기획부터 개발까지 적극 참여되는 형태 만들어야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07-23 11:45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산 의료기기'가 부흥하길 바라는 마음은 의료계도 정부도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정부는 실질적 사용자인 임상의들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바라봤고, 반대로 의사들은 적극 협조할 준비가 돼있으니 정부 측의 지원을 촉구했다.
 
서로 '국산 의료기기' 부흥을 위한 방향에는 의견이 일치하므로, 결국 남은 것은 강력한 '한 방'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총 6년간 1조 2,000억원 규모를 의료기기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 인허가 지원을 통한 시장진입 가속화, 초기 시장 창출,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 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조사된다.
 
이에 현재 답보 상태에 높인 의료기기 국내외 시장 점유율의 대폭 확대를 위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의료기기 업계를 비롯, 사업 관계자들은 의료기관이 정작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김법민 단장도 지난 5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상의들이 사용자에 머무르지 말고 플레이어가 돼주길 요청했다. 의료기기는 기획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임상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범부처의 대대적 R&D 지원을 받은 제품들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질적 진정한 소비자인 임상의들이 관심을 갖고 쓰게 할 것"이라 약속했다.
 
이어 김 단장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국산 의료기기 활용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조금 더 실효성이 있는 긍정적 인센티브 방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문화도 바뀌어야야한다고 바라봤다. 애정을 갖고 국산 의료기기를 만들었다고 한들, 정작 의사가 협력하지 않으면 의료기기는 빛을 못 본다.
 
다행히 코로나19 사태 속 체외진단 기기를 비롯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긍정적 이미지 전환이 국내외로 이뤄지고 있다. 또 큰 금액이 투자되는 이번 범부처 사업에 의사들도 관심이 많다는 전언이다.
 
임상의들의 신뢰는 의료기기에 있어 성공의 열쇠와도 같다. 따라서 사업단은 임상의가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임상의가 제안하거나 필요한 요구에 기반해 의료기기 개발 사례를 늘릴 것이며, 이러한 지적 재산권을 기업과 공유하며 '운명 공동체'처럼 움직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개최된  '의료기기 국산화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인하대학교 이돈행 의과대학 교수는 "국산 CT, MRI 등이 의료기기가 다수 개발됐지만 쓰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기업들이 의료기기를 개발해도 임상시험을 위해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도 모르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료기기 국산화는 톱다운(top-down) 형태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정부나 국회가 업체들을 지원하고, 임상의들이 기기개발 전반을 지원하는 식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며 "관련 학회는 국산 의료기기가 상용화될 수 있게 돕고자 한다. 의사들도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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