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뉴노멀 시대…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 패러다임 변화

스타트업부터 주요 통신사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선점 위한 각축전 치열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7-23 10:05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새로운 표준이 일상으로 자리 잡는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 시대가 도래했다. 향후 최소 2년 동안 모든 사회•경제활동이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역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뉴노멀 시대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증권사 및 벤처캐피털리스트 임원 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업의성장성과 산업구조 재편 영향 등을 중요하게 고려했을 때 바이오·헬스케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유망한 산업(31.9%)으로 손꼽혔다.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연평균 29.6%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세계적 수준의 보건산업 인프라와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K-방역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고자 바이오·헬스케어 지원 방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의 질병 예측•예방 및 사후 관리로 변화시킬 전환점으로 평가되는 만큼, 스타트업부터 주요 통신사까지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며 뉴노멀 시대 의료 패러다임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 앱 하나로 병원 이용 뚝딱, 병원 이용을 쉽고 간편하게

[이미지]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이미지.jpg

현재 ‘레몬케어’ 기반의 환자용 앱 서비스는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전국에 소재한 50여 개 상급∙대형종합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직후에는 환자용 앱 주간 다운로드 수가 약 8천에서 1만 건 사이로 급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원객이 병원 출입 전 모바일 앱으로 방문 이력, 호흡기•발열 증상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사전 문진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레몬케어' 기반의 환자용 앱 서비스를 향후 중소병원 및 여성병원, 어린이병원으로까지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O2O 형태의 ‘레몬케어365’ 서비스를 통해, 전국 동네 병의원에서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앱에 기록만 하면 맞춤 치료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OK


소프트넷은 병원 정보시스템 및 의료 디바이스를 연동한 ‘개인건강기록 플랫폼(inPHR)’을 통한 통합 PHR(개인건강기록)데이터를 구성해 사용자의 생애 주기∙질병∙질환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대의료원 4만여 환자에게도 모니터링앱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환자가 앱에 투약 정보, 혈압, 어지럼증 등 질병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의사가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생활습관을 복기해 스스로 개선 의지를 높이도록 유도하며, 운동∙복약 가이드 등으로 환자가 치료 계획을 이행하는 부분까지 돕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를 의료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개발해 환자•의료진 간 안전한 치료에 크게 기여했다. 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의료진 접촉 없이 스스로 체온∙혈압∙증상 등을 앱에 입력하면 의료진이 보는 대시보드에 각 호실에 입소한 환자의 상태가 표시되며, 체온이나 혈압 등이 기준수치 이상이면 즉각 경고등이 켜져 의료진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 언제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만나는 나만의 의사

[이미지] 메디히어 '원격 화상진료 애플리케이션'.jpg


메디히어는 정부의 ‘전화 상담 또는 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환자와 의사를 잇는 국내 최초의 원격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의료 기관에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원하고자 현재 원격통신 솔루션 사용료∙의료기관 플랫폼 사용료 등 진료비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가 무료다.

 

환자는 앱에서 진료과목과 의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진료 일정을 선택해 원격 화상진료와 전화진료, 채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료 후 앱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으며, 미리 결제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면 진료후 앱에서 진료비 결제도 가능하다. 화면녹화•캡처 방지 등으로 의료진을 보호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3월 출시 이후 두 달간 8,000여 건의 원격진료가 이뤄졌으며, 가입자 수도 1만 명에 도달했다. 응급의학과•내과•소아청소년과•안과•산부인과•호흡기질환 등 15개 과의 진료 서비스를 연결하며 200여 명의 의사가 등록돼 있다.

 

[이미지] LG유플러스-을지재단, 스마트 병실 구상도.jpg


◆ 성큼 다가온 360도 VR 병문안 가능한 5G 스마트 병원 시대


LG유플러스는 을지재단과 ‘5G 스마트병원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5G 기반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공간 설계 단계서부터 5G 환경으로 조성된 최초의 병원으로, 의료 활동 및 프로세스 전반의 고효율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부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VR 간호 실습, IoT 기반의 위험 약품 위치 및 이동 경로 관리 등이 가능하다.


격리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고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를 가능하게 해주는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공기질을 체크하는 IoT 병실 등으로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양사는 향후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로봇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을 고도화시키며 의료 현장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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