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해지는 '에소듀오' 특허 공방…신규 특허도 도전 뒤따라

대원제약,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후발주자 확대 가능성 남아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7-23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종근당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의 특허를 두고 펼쳐지는 공방이 더욱 팽팽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17일 에소듀오의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안정한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이 특허는 종근당이 지난 4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한 특허로, 먼저 등재됐던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제제' 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에 대해 심판이 청구된 이후 새롭게 등재된 특허다.
 
앞서 등재된 특허의 경우 지난해 11월 1일자로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됐는데, 등재된 다음 달인 지난해 12월 대원제약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고 올해 1월과 2월에도 아주약품과 신일제약, 씨티씨바이오가 심판을 청구하는 등 특허 등재 직후부터 심판이 잇따랐다.
 
이 같은 상황에 종근당이 에소듀오의 새로운 특허를 등재하자 대원제약은 이번에도 곧바로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에소듀오의 후발약물을 조기에 출시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등재된 특허에 대해 대원제약 외에도 3개 제약사가 심판을 청구한 점을 감안하면, 신규 등재 특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심판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에소듀오의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타 제약사들이 이처럼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에소듀오의 시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에소듀오는 지난 2018년 7월 출시 이후 반년만에 35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105억 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되는 모습으로, 지난 상반기 동안 총 67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49억 원 대비 36% 성장했다.
 
결국 후발주자들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조기에 진입하기 위해 소송전에 뛰어든 것으로, 향후 후발주자간의 경쟁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종근당 입장에서는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성장하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특허 방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특허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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