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동아에스티 2분기 부진에도 하반기 기대감 여전

한미, 중국 자회사 부진·동아, 1분기 사전 공급 등 여파…실적 개선·R&D 성과 관심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0-07-30 12:0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특히 29일 실적을 공개한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등이 코로나19의 영향 속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예상 범위 안에 있었던 만큼 이보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이미 코로나19의 영향속에 실적 부진이 예상됐던 상황인 만큼 각 증권사에서도 해당 실적 공개에 대한 분석보다는 3분기, 나아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기대감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R&D에 대한 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약품은 2020년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434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을 달성했으며 R&D에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483억원(매출 대비 19.8%)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개별 기준 실적은 2156억 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7% 성장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영향에 직접 노출된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적인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54% 역성장했다.
 
한미약품의 북경한미의 적자는 예견된 상황이라는 점과 함께 최근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북경한미의 월별 처방 데이터 분석 시 6월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7월은 6월보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서 3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R&D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는 연결기준으로 483억원을 집행, 매출액 대비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지오티닙, 롤론티스, 오락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지고 있다.
 
포지오티닙의 경우 임상 2상 코로트 1의 임상은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지만 29일 공개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코호트 2의 임상결과는 1차 평가지표인 ORR이 27.8%로 목표치에 도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올해 연말 코호트 3, 즉 EGFR exon 20 삽입 변이 1차 치료제 임상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오락솔은 3분기 NDA 신청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작년 12월 BLA본격심사가 개시되어 PDUFA date는 10월 24일로 시판 허가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동아에스티 역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이같은 부진은 앞선 1분기 실적 이후 예상된 상황이었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한 1,11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마이너스 94억 원,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마이너스 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2분기 실적은 ETC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과 코로나19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1분기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실적은 성장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ETC부문의 성장이 예견되고 있으며, 그동안 다소 관심을 받지 못했던 R&D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TC의 경우에는 라니티딘 이후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스터, 스티렌 등의 품목과 함께 자체 개발 신약 슈가논의 선전 등이 예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등에서는 최근 포시가 특허 회피 소송결과 타 제약사 대비 1년 빠르게 시장에 제네릭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과 슈가논과 함께 당뇨병치료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R&D에 있어서는 DA-1241(당뇨병치료제) 미국 1b상이 완료돼 3분기 탑라인 결과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는 국내 임상 3상 준비중이며, 치매패치제 DA-5207 국내 임상 1상은 완료됐고 인도에서 임상 1상 중이고, 슈가논의 대동맥판막 석회화증 임상은 올해 미국 임상 2/3상 IND 신청예정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증권은 "동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모두 순항 중"이라며 "특히 9월 DA1241(2형 당뇨 치료제)의 임상1b상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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