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코로나19 항체약 후기 임상 착수

'LY-CoV555' 회복환자 추출 항체 이용…감염 및 중증화 억제 기대
이정희기자 jhlee@medipana.com 2020-08-04 10:25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는 3일 캐나다 엡셀레라 바이올로직스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약 'LY-CoV555'이 후기 임상시험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고령자시설에서 최대 2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약물 투여 후 4~8주 동안 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로 했다.
 
LY-CoV555는 코로나19 회복환자로부터 추출한 항체를 모델로 한 것으로, 코로나19가 사람의 세포에 침입하는 것을 막고 감염과 중증화를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릴리는 LY-CoV555를 코로나19 감염환자에 투여하는 중기 임상시험도 병행하고 있어 올해 10~12월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임상시험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미 대량생산을 위한 준비도 추진 중이어서 치료효과가 확인되면 올해 말까지 10만회 투여분 생산이 가능하다.
 
백신이 체내 면역메커니즘을 이용하고 항체의 생성을 촉진하는 데 비해, 항체약은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회복한 환자가 획득한 항체를 카피해 직접 투여하는 시스템이다. 백신은 대량생산이나 수송의 장벽이 높은 데다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도 예상되는 반면, 항체약은 예방 차원에서 선택하는 데 하나의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 40%를 고령자시설 입소자 등이 차지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릴리는 임상시험용으로 캠핑카를 개조한 의료용 차량을 준비하고,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위험이 있는 시설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이동해, 시설 내에 필요한 설비가 없어도 현장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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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약사
    이동식 캠핑카 임상시험실시기관 아이디어가 좋네요..한국에선 의료법, 약사법, 복지부, 식약처 핑퐁하면서 절대 승인이 안되겠죠..
    2020-08-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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